난초과 47

[제주야생화 162] 나도풍란 -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 미인절명이랄까 남채로 야생에서 멸종되었다

한여름 시원한 나무 줄기에서 나도풍란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한 사찰의 소나무에서 콩짜개덩굴, 일엽초와 함께 살고 있는 나도풍란 너무나 아름다운 탓에 남채꾼들의 표적으로 야생에서 멸종되었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섬에 분포하였던 나도풍란 현재 국립생태원의 멸종위기복..

[제주야생화 160] 죽백란 - 먼발치에서 보는 그대여! 너무가 고고하구나~

먼 발치서 보는 그대여! 시력이 야속하구나~ 뷰파인더에 드러난 고고한 얼굴 죽백란 학명 Cymbidium lancifolium Hook. 분류 난초과(Orchidaceae) 보춘화속(Cymbidium) 한라산 남쪽 상록수림에서 자라는 상록성 난초 일본, 제주 등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드문 희귀식물 ..

[제주야생화 143] 대흥란 - 놀랍게도 11월에 꽃대를 올렸다.

여름에 그렇게도 대흥란을 찾았다. 그러나 그 때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포기하고 내년을 기대했는데.... 뜻밖에도 11월에 대흥란을 보았다. 가을형 대흥란이라~ 강원도 옥계에서 삼복더위에 찾던 대흥란이 아른거린다. 대흥란 학명 Cymbidium macrorrhizum Lindl. 분류 난초과(Orchidaceae) 보춘..

[제주야생화 128] 섬사철란 - 사철란 중 가장 늦은 10월에 아름답게 피어났다.

사철란 중 가장 늦게 피어난다는 섬사철란 성질 급한 놈이 추석 전에 피어나 빗속에서 본 후 10월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섬사철란이 피어났다. 꽃봉오리가 많아 닷새후 다시 찾아갔던 곶자왈 깊은 곳 맑은 날인데도 나무 그늘에 어두운 빌레지역 여기 저기 섬사철란이 수줍게 인사한다. ..

[제주야생화 115] 제주방울란 - 귀하디 귀한 방울난초 중 하나

방울란이 보고 싶었다. 제주방울란이 폈다는데 너무 늦게 찾았다. 비도 내리는 가운데... 뿌리에 달린 덩이줄기가 방울을 닮았단다. 방울난초, 애기방울난초, 제주방울란이 있는데 이중 제주방울란이 그래도 꽃객 가까이 있다.. 제주방울란 방울란 비교 (제주도 꽃나들이 / 이상능 저) 제..

[제주야생화 114] 털사철란 - 한라산 남쪽 지역에 자생한다.

추석 전에 연일 비가 내렸다. 털사철란을 빗속에서 보았다. 잎 가운데 붉은 줄이 선명하다. 추석을 쇠고도 뜻밖에 꽃이 남아있었다. 멋진 곳에 자리잡은 털사철란 그 옆에 많은 개체들이 모여 있었다. 빗속에서 처음으로 털사철란을 보았다. 두번째 볼 때도 빗속이었다. 며칠 후 다시 갔는..

[제주야생화 113] 사철란 - 사철 잎이 푸른 난초라는 이름이다.

사철 푸른 잎을 가진 난초라는 뜻의 사철란 제주에서 가장 흔하다는데 나에겐 드물게 보인다. 그것도 비가 내린 날이 많아 더욱 그렇다. 자세히 보면 예쁘다. 접사의 묘미를 바로 그 모습을 보는 것이다.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서라도~ 사철란 학명 Goodyera schlechtendaliana Rchb.f. 분류 난초과(..

[제주야생화 112] 붉은사철란 - 사철란 중 가장 일찍 꽃을 피운다.

사철란 중 가장 일찍 꽃을 피운다. 작은 키에 큰꽃이 가분수 같다.' 꽃잎에 희미한 붉은색이 있다. 붉은사철란 학명 Goodyera macrantha Maxim. 분류 난초과(Orchidaceae) 사철란속(Goodyera) 추석 쇠고 2주만에 제주에 왔다. 기대했던 깔끔좁쌀풀은 꽃이 지고 열매를 맺었다. 긴 씨방 줄기를 예상했던 한..

[제주야생화 103] 여름새우난초 - 한여름에 꽃을 피우는 가장 아름다운 새우난초

제주살이 중 어느 꽃객의 사무실 벽에 걸린 한장의 사진 때문에 이렇게 애태웠던가? 여름새우난초를 빛버전으로 아름답게 찍고 싶은 마음이 강렬했다. 봄부터 품어온 열망이 여름을 지나고 보니 올해는 본 것으로 족하다. . 새우난초 중 가장 아름답다는 여름새우난초 새우난초, 금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