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362

[제주야생화 25] 덧나무 - 딱총나무와 비슷하지만 암술머리가 자주색이다.

제주의 식생은 참 다양하다. 딱총나무라고 생각했으나 덧나무란다. 딱총나무는 암술머리가 미색 덧나무는 암술머리가 자주색이란다. 사진을 확대해보니 암술머리가 자주빛이다. 잎이 다른 나무에 비해 빨리나온다. 수피·뿌리껍질·줄기·잎 등은 약용한다고 한다. 덧나무 학명 Sambucus ..

[제주야생화 24] 올벚나무 - 벚나무 종류 중 가장 먼저 꽃이 피고, 꽃받침통이 항아리 모양

거리의 가로수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는데 곶자왈의 올벚나무는 이미 꽃을 피웠다. 벚나무 종류 중 가장 먼지 꽃을 피워 올벚나무 꽃받침통이 항아리 모양인 것이 올벚나무의 특색이다. 제주에 오니 벚나무 종류가 참 많다. 그 종류들을 구분해서 볼 수 있는 것도 재미이다. 올벚나무 ..

[제주야생화 23] 참나무겨우살이 - 낙엽수, 상록수 가리지 않는 왕성한 생명력

어느 블로그에서 참나무겨우살이 꽃을 보고 탄복했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 표지에 참나무겨우살이 사진을 보고 가슴이 뛰었다. 그렇게나 보고싶었던 참나무겨우살이 제주살이를 온 김에 혼자의 힘으로 참나무겨우살이를 찾고자 마음먹었다. 주로 상록수의 높은 가지에 기생하여 발견하..

[제주야생화 22] 동백나무겨우살이 - 동백나무에 게발선인장이 붙어있네~

작년 초 동백나무겨우살이를 찾아서 보길도를 3박4일 여행했다. 그때 동백나무와 우묵사스레피에 기생하고 있는 동백나무겨우살이를 보았다. 제주에 와서 감탕나무와 사스레피나무에 기생하는 동백나무겨우살이를 본 후로 최근에서야 동백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보았다. 아름다..

[제주야생화 20] 새끼노루귀 - 잎과 꽃을 함께 볼 수 있는 애기노루귀

일반 노루귀는 꽃이 피고 잎이 나오는데 새끼노루귀는 동시에 잎이 나오고 꽃이 핀다. 흰색, 분홍색 옹기종기 봄날을 즐긴다. 꽃샘추위에 대비한 솜털과 노루의 귀를 닮은 얼룩무늬 잎이 매력이다. 봄날의 환희는 계속된다. 새끼노루귀 학명 Hepatica insularis Nakai 분류 미나리아재비과 노루..

[제주야생화 19] 들개미자리 - 들판에 내려앉은 별들처럼 반짝인다

하늘에서 내려온 별들처럼 들판에 하얗게 반짝이는 들개미자리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흔들거린다. 현란함에 꽃객의 눈은 어지럽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들에 쪼그리고 앉은 남자의 자화상 들개미자리 학명 Spergula arvensis L. 분류 석죽과 들개미자리속 유럽 원산의 한두해살이풀 중·..

[제주야생화 18] 개보리뺑이 - 바닥에 바짝 엎드려 꽃을 피운다

논바닥이나 논두렁에 바짝 엎드려 피는 개보리뺑이 겨울이 채 가시기 전인 2월부터 꽃을 피운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논두렁에서 새로 보는 노랑꽃에 대한 호기심~ 개보리뺑이 학명 Lapsana apogonoides Maxim. 분류 국화과 개보리뺑이속 전라도 및 제주도의 논밭 근처에서 자라는 2년초이다. 꽃..

[제주야생화 13-1] (흰)자운영 - 청초한 느낌의 흰색 자운영 모듬

도감에 자운영 꽃은 홍자색 또는 흰색으로 핀다고 되어있다. 대부분 홍자색인데 드디어 백색을 보았다. 청초한 느낌의 흰색 무리가 풀밭에 있었다. 반가움에 그 모습을 찍는데 흐린날 흰색 표현이 참 어렵다. 꽃을 우위로 두웠는데 꽃에게 미안한 꼴이다. 흰색 자운영 홍자색 자운영

[제주야생화 17] (흰)광대나물 - 하얀 가면을 쓴 광대들의 연기, 구경 한번 잘 했네

붉은 얼굴을 한 광대들 속에 흰색 가면을 쓴 광대들이 두리번 거리면서 자기를 보란 듯이 내세우고 있다. 그 모습을 보는 꽃객은 환호의 박수를 쳐준다. 그래, 흰 가면을 쓰니 참 멋지구나~ 다시 와서 너희들 공연을 볼께! 며칠 후 다시 광대공연을 보러갔는데 가면놀이가 시들었는지 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