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362

[제주야생화 34] 산쪽풀 - 산에 사는 쪽풀, 잎으로 염료를 만들었단다

산에서 사는 쪽풀이라는 산쪽풀 옛날에는 잎으로 염료를 만들었다고 한다. 곶자왈이나 분화구에 군락을 이뤘다. 작은 줄만 알았는데 이번에 본 산쪽풀은 키가 꽤 컸다. 대군락 풍경을 만끽하며 꽃들의 만개를 상상했다. 산쪽풀 학명 Mercurialis leiocarpa S. et Z. 분류 대극과(Euphorbiaceae) 산쪽풀..

[제주야생화 33] 분단나무 - 백당나무와 비슷하나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분단나무를 보러 세번을 찾았다. 꽃이 분을 바른 듯한 흰색이라는데 처음에는 미색이 강하다. 노랑색이 너무 강해 다시 찍으러 가기도 했고 옆에 있는 참나무에 올라 아슬아슬하게 꽃을 위에서 보기도 했고 흐린 상태로 찍다가 햇빛이 나서 다시 찍기도 했다. 햇빛아 좀 나라~ 바람아 좀 ..

[제주야생화 31] 금창초 - 대단한 군락이 환호를 지르게 한다.

왕벚나무 아래에서 살고 있는 금창초 대단한 세력으로 아침 산책객을 놀라게 했다. 아침해에 빛나는 화려한 색감 며칠 후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그런데 그 때의 환호는 지속되지 않았다. 벚꽃이 떨어져 여기 저기 뒹굴고 있다. 먼지가 쌓이고 주위의 풀들도 가세했다. 그래도 금창초 군..

[제주야생화 29] 개족도리풀 - 특산종이며, 잎 위에 무늬가 있다

족두리는 부녀자가 예복에 갖추어 쓰던 관(冠)인데 현재도 신부가 신식 혼례를 마친 뒤 폐백을 드릴 때 원삼과 같이 쓰고 있다. 족도리풀의 꽃이 족두리를 닮아 붙여졌는데 개족도리풀은 잎에 무늬가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 섬지방에서 자라며 섬족도리풀이라고도 한다. . 개족도리풀 학..

[제주야생화 27] 자주광대나물 -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자주색이다

보름 전에 볼 때는 자주색이 희미하더니 최근에 본 자주광대나물은 자주색이 진해졌다. 자주광대나물의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짙은 자주색이다. ' 또한 번식력이 강해 군락으로 자주색 밭을 만들었다. 하나 하나 뜯어보면 도깨비를 연상시킨다. 1996년 처음 발견된 귀화식물이다. 자주광..

[제주야생화 26] 냄새냉이 - 식물체 전체에서 강한 냄새가 난다

가시악 가는 길 밭에 바짝 깔려 넓어지는 풀 이름을 알고 보니 냄새냉이 식물체 전체에서 강한 냄새가 난다는데 나의 코는 시무룩하다. 여간해서는 꽃향기를 맡을 수 없다. 코를 킁킁거리며 향기를 찾는 꽃의 나라 저자 이브 파칼레가 부럽다. 꽃세계에 살고 있는 내가~ 냄새냉이 꽃은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