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362

[제주야생화 67] 콩짜개난 - 콩 반쪼가리에 붙은 혀를 닮은 연노랑꽃

콩난 있다고 달려갔는데 양치류 콩짜개덩굴에 허탈 난초과 콩짜개난이 반가운 이유 늙은 나무줄기나 바위 겉에 붙어 자라는 상록난초 제주도와 전남 일부에 자생하는 멸종 위기종이다. 콩 반쪽에 붙은 연노랑꽃은 혀를 닮았다. 콩짜개난 학명 Bulbophyllum drymoglossum Maxim. ex Okub. 분류 난초과..

[제주야생화 65] 나리난초 - 꽃객에게 위안을 준 삼나무 숲속의 요정

나리난초가 보고싶어 삼나무 숲속을 찾았다. 산책길 초입에서 방긋 웃는 나리난초 이게 왠 떡이냐 싶게 반갑게 마주 앉았다. 다시 숲길을 간다. 큰비가 할퀴고 간 어수선한 숲속 잣성 아래 나리난초들이 보인다. 삼나무 낙엽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건조한 메마름 속에서 핀 꽃잎 나뭇가지..

[제주야생화 62] 노란별수선 - 풀밭에 떨어진 노랑별에서 빛을 찾다.

풀밭에서 노랑별을 찾는다. 너무 작아 다른 사람이 찍는 것을 보고 찾는다. 하늘에서 떨어져 작아진 노랑별 수선화와는 전혀 다른 노란별수선과이다. 오전 10시경 꽃잎을 열고, 오후 2시경에는 꽃잎을 닫는다. 꽃과 열매, 잎에는 긴털이 있고 작은 털이 밀생한다. 노란별수선 학명 Hypoxis aur..

[제주야생화 61] 아욱메풀 - 작디 작은 꽃을 확대해보니 털북숭이네~

모두들 쪼그리고 앉았다. 뭘까? 눈을 크게 떠도 보이지 않는다. 손가락으로 가리켜주어 겨우 알아본 아욱메풀 정말 작디 작은 꽃을 피운다. 촬영하여 뷰파인더를 보고서야 털북숭이인 걸 알았다. 잎, 꽃, 열매 모두 털북숭이 아욱메풀 학명 Dichondra repens 분류 메꽃과(Convolvulaceae) 아욱메풀..

[제주야생화 60] 비너스도라지 - 이름은 예쁘지만 농부들에겐 잡초

북미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 영어이름이 Venus' looking glass이다. 그래선가 우리 이름이 비너스도라지 수많은 비너스들이 살고 있는 밭에서 한송이를 본 후 3일후 다시 찾았다. 풍성한 비너스들을 상상했지만 현실은 농약에 시든 몰골들 초토화된 밭에서 살아남은 한송이 비너스 30도가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