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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난초가 보고싶어 삼나무 숲속을 찾았다.
산책길 초입에서 방긋 웃는 나리난초
이게 왠 떡이냐 싶게 반갑게 마주 앉았다.
다시 숲길을 간다.
큰비가 할퀴고 간 어수선한 숲속
잣성 아래 나리난초들이 보인다.
삼나무 낙엽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건조한 메마름 속에서 핀 꽃잎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온 빛에 선명한 핏줄기~
나리난초
학명 Liparis makinoana
분류 난초과(Orchidaceae) 나리난초속(Liparis)
꽃말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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