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오름 215

[제주오름 194, 195] 모구리오름, 모구리알오름 - 모구리야영장 옆의 걷기 좋은 산책로

성읍에서 성산으로 가는 길 우측편에 모구리야영장이 있다. 그 야영장을 지나 우측에 있는 모구리오름을 늘 지나쳤다. 그러다가 작은 오름 투어길에 이제서야 올랐다. 모구리야영장에 주차하고 잘 닥여진 산책길을 따라 모구리오름에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오름에 올라 바라보는 다른 오름들의 모습은 늘 경이롭다. 모구리오름을 내려와 모구리알오름으로 향한다. 산책로는 알오름을 거치지 않아 가시덤불을 뚫고 올라야 한다. 가장 높은 곳의 시그널 인증샷을 하고 내려왔다. (2022-02-09) 모구리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2960의 1번지 규모 / 표고 232m 비고 82m 둘레 2,327m 형태 발굽형 기록에 모골(毛骨), 모고리(毛古里), 모고악(毛古岳), 모구악(..

[제주오름 193] 밝은오름(동광) - 민둥산이라 밝은오름이라 하였건만 지금은 해송숲이라 검게 보인다.

동광6거리에서 검게 보이는 언덕이 보이는데 밝은오름이다. 옛날에는 민둥산이고 달처럼 환하게 보여 밝은오름이라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지금은 농경지로 많이 훼손되었고 정상부의 해송숲만 남았다. 그런데 농경지는 정상까지 점령하였고 농경지 가운데 해송 한그루에 오르미들의 시그날이 걸렸다. 위치상으로 가장 높은 지점인 것이다. 너무 아쉬워 정상에서 반대방향으로 하산하며 밝은오름의 전체적인 모습으로 바라보면서 제주오름의 현실에 뭔가 달라져야함을 생각했다. (2022-02-08) 바람이 거세다 (동영상) 밝은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1138번지 규모 / 표고 290m 비고 40m 둘레 1,008m 형태 말굽형 제주 오름 중 밝은오름 명칭이 5개가 있다. 낮고 마을에 가까이 있다보니 대부분 ..

[제주오름 192] 거린오름(동광) - 오름 사면의 잔디밭, 정상의 뷰가 최고다.

북오름에서 내려와 분화구를 거쳐 거린오름에 올랐다. 북오름과 거린오름 사이에 남서쪽으로 골짜기처럼 분화구가 벌어진다. 거린오름이란 오름이 두갈래로 갈라졌다는 뜻이다. 그렇게 본다면 분화구가 남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1개의 오름이다. 그런데 동광리 사람들은 남쪽 봉우리를 거린오름, 북쪽봉우리를 북오름으로 불렀다. 거린오름은 잔디밭 정상이 인상적인데, 북오름은 해송과 가시덤불이 많다. 그래서 북오름은 사람들이 잘 찾지 않아 등산로가 훼손되었는데 거린오름은 새로운 매트가 깔려있고 이정표도 새로 설치해 놓았다. 거린오름 정상에서 한라산 뷰가 멋진 풍경인데 미세먼지로 아쉬웠다. (2022-01-26) 거린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94번지 규모 / 표고 298.2m 비고 68m 둘레 2..

[제주오름 191] 북오름(동광) - 정상의 수선화 꽃밭에 홀딱 반했다.

북오름을 백과사전에서 검색해보면 구좌읍 덕천리의 북오름만 나온다. 지도에서 검색하면 안덕면 동광리의 북오름도 나온다. 동광리 북오름은 사람들이 잘 찾지않아서 그럴까? 오름 투어로 동광리 북오름을 가는데 길가에 수선화가 반겨준다. 북오름을 억새를 뚫고 올라가니 정상에 수선화 꽃밭이 전개되었다. 아름다운 풍경에 홀딱 반한 정상부의 시간이 황홀을 선사해 준다. 억새덤불을 뚫고 북오름을 내려와 분화구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가시덤불을 뚫고 철조망을 넘어 분화구에 접근했다. (2022-01-26) 북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93번지 규모 / 표고 314.3m 비고 84m 둘레 1,444m 형태 말굽형 북을 닮아 북오름이다. 고악(鼓岳), 북악(北岳)으로도 불린다. 오름 평가 / 비추천..

[제주오름 189, 190] 달산봉, 제석오름 - 달산봉의 산책로 good이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달산봉 지그재그 산책로가 잘 다듬어져 있고 이정표와 약도가 곳곳에 있어 산책하기 아주 좋다. 옆에 있는 제석오름은 안내도 없고 찾는 사람도 적어 길이 희미하다. 달산봉, 제석오름 연계 투어로 가능해 올랐을 뿐이다. 달산봉에 오른 후 제석오름을 거쳐 다시 달산봉에 올라 둘레길을 걸었다. (2022-01-24) 달산봉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1043번지 일대 규모 / 표고 137m 비고 87m 둘레 1482m 형태 원추형 오름의 모양이 달처럼 생겼다하여 달산이라 하며 한라산에서 멀리 떨어진 오름이라하여 탈산(脫山)으로도 불린다. 이밖에 봉수대가 세워져있어 망오름이라고도 하며 탈산봉, 달산봉(達山峰)으로도 불려진다. 표선면 하천리 주민들에서는 마음의 고향과 같은 ..

[제주오름 188] 구산봉 - 서귀포 시내의 전망 좋은 작은 오름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작은 오름 봉우리 일부의 잔디밭에서 보는 한라산 전경이 압권이다. 구산봉 주위를 돌며 보는 풍경 또한 아름답다. 이렇게 가까운데 이렇게 좋은 오름이 있었던가? 비고가 69m에 불과해서 금방 오를 수 있다. 굿산망, 굿산봉으로도 불리니 이름 그대로 good이다. (2022-01-22) 구산봉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동 1180-2번지 일대 규모 / 표고 174m 비고 69m 둘레 1,858m 형태 말굽형 구산봉 동쪽에는 하원동 마을이 있고, 서북쪽에는 회수리가 자리하고 있다. 조선 후기에 이 오름에 설치했던 봉수를 없애면서, 구산봉(龜山烽)이라 한 것을 굴산봉(窟山峰)으로 표기했다가, 구산봉(拘山峰)으로 쓰는 상황까지 이른 적이 있다. 구산봉은 예로부터 ‘거옥 오롬’으로..

[제주오름 187] 송아오름 - 정상의 담팔수에 올라 풍경을 보았다.

닭(이계오름). 말(마오름)에 이어 송아지(송아오름)이다. 송아지 위에 올라타듯 이번에는 담팔수 나무를 타고 올라가 풍경을 보았다. 가시덤불 속 정상을 확인하기 어려워 나무에 올라간 이색 오름 탐사였다. 송아오름은 이계오름 곁에 있는 아주 작은 오름이다. 농경지가 오름 주위를 둘러싸고 오름 곁에 축대를 쌓았다. 송아오름은 펑퍼짐한 정상에 가시덤불로 덮여있다. (2022-01-21) 송아오름 풍경 (동영상) 송아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135번지 규모 / 표고 104m 비고 29m 둘레 747m 형태 말굽형 한경면 조수리 한양동 사거리 남쪽 도로변에 있으며, 완만한 사면의 등성마루는 심한 침식을 받아 원래의 형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화구 남쪽방향이 터진 말굽형 분화구로 추..

[제주오름 186] 마오름 - 오름의 형상이 말을 닮아 마오름, 마악(馬岳), 마봉(馬峰)

저지리에서 저지오름과 이계오름 사잇길로 차를 타고가다 보면 오른쪽에 마오름이 있다. 오름의 형상이 말을 닮아 마악(馬岳) 또는 마봉(馬峰)이라고도 한다. 이계오름에서 바라보니 자그마한 동산이었다. 이계오름은 닭, 마오름은 말, 저지오름 주변에 동물이름 오름들이다. 그러나 동물 모습을 찾을 수 없으니, 나만 그런가? (2022-01-20) 마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56 규모 / 해발 122m 비고 27m 둘레 914m 형태 말굽형 오름 평가 / 비추천 (안내도 없고 등산로로 없음)

[제주오름 185] 웅악 -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이 떠오르는 숫오름

귤밭 넘어 봉긋 솟은 오름이 있다. 비고가 33m에 불과한데 주위에 높은 지형이 없다. 정상에서 바라보니 한라산을 비롯한 전망이 좋다. 오름의 형태가 원추형이므로 숫오름으로 불렸다. 서귀포의 시오름도 원추형이라 숫오름으로 불렸었다. 시오름은 크고 높으나 전망이 별로 없다. 그에 비해 웅악(雄嶽)은 동서남북 전망이 최고이다. 그러고 보니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이 떠오른다. 웅악! 정말 똘똘한 놈이네~ 한편, 웅악은 쇠기오름, 소기오름, 세기오름, 쇄기오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송아지를 제주어로 송애기, 소애기라 하므로 이 말이 변한 것으로 추정한단다. 하지만, 제주시에서 발행한 오름지도에는 '웅악'로 표기되어 있다. (2022-01-20) 정상 풍경 / 동서남북 파노라마 (동영상) 웅악 위치 / 제주..

[제주오름 184] 소소름 - 소가 누워있는 모습처럼 보여 이름 붙여졌다.

오름 이름이 특이하다. 소가 갸름하게 누워있는 모습이라서 소소름 제주어로 '소름'은 갸름하다는 뜻이며, 소소름은 소+소름이 된다.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서 쇠오름, 우악(牛岳) 등으로도 불린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낮은 오름(비고 51m)이다. 입구는 가시리의 상징인 말 모형도 있다. 억새 숲인 정상에서의 전망이 좋다. 한라산의 설경과 뭉게구름이 반겨주고 서귀포 오름들의 실루엣이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는 같다. (2022-01-20) 소소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222번지 규모 / 표고 162m 비고 42m 둘레 1,293m 형태 말굽형 오름 평가 / 비추천 (등산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