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것에 빠져보는 거야

홀아비꽃대, 벌깨덩굴, 피나물, 박새 등과 함께 사는 이 녀석도 꿩고비 아닐까? 고비과에는 고비, 꿩고비, 음양고비가 있다는 것을 어제 겨우 안 알팍한 식견을 가지고 짐작했다. 호기심은 즐거움의 단초라 생각하면서.... 그런데 전문 카페에 물어보니 앗! 개면마란 답이 달렸다. 도감을 ..

홍천 백암산 정상의 들꽃 세상 꿩고비가 군락을 이뤘다. 백작약을 검색하다가 이름을 안 꿩고비~ 고비과의 양치식물이다. 충청도 이북의 습지가 많은 깊은 산에 서식한다고 한다. 녹색의 영양엽과 갈색의 생식엽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2017-05-18) [꿩고비] 학명은 Osmunda cinnamomea var. forkiensis..

백암산 오르는 길 큰 나무가 눈길을 끈다. 가령폭포 당산나무이다. 혹시 왕느릅나무인가? 검색해보니 맞는 것 같다. 신나 나무에 푹 빠진 시간~ 흐뭇한 산행길이다. 이렇듯 새로운 풀이나 나무를 보면 더없이 설렌다. (2017-05-18) 그러나 나중에 지인에게 알아보니 비술나무(Ulmus pumila)란다. ..

얼마나 기다렸던가? 그 모습 보기를... 그 간절함의 압축이다. 앗싸~ 나도 모를 입맞춤! 광릉요강꽃 못봤다고 얕보던 사람에게 말해요. 몇포기나 보았냐고? 난 군락으로 보았다고.... 서식지가 더욱 넓어지길 바라면서 알현을 기뻐했다. 흡족한 마음으로... (2017-05-15) 그리고 또 빛과 함께한 ..

금난초는 비교적 쉽게 보이는데 은난초는 잘 눈이 띄지 않는다. 그 은난초를 보았다. 불갑사 숲길에서... (2017-05-14)

5월의 훈풍에 숲은 싱그럽다. 오솔길을 가며 보물을 찾는다. 바람에 한들거리는 금난초! (2017-05-14) 금난초 (2017-05-14) 금난초 (2017-05-03)

외계인이 지구에 온 것일까? 숲속 여기 저기에 흩어진 우주복을 입은 난쟁이들 같다. 깨끗한 흰옷 티하나 없은 모습 숲속의 시간은 꿈 같다. 나도수정초 잎어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해 동식물의 부식과정에서 나오는 영양분을 먹고사는 부생식물이다. (2017-05-14)

수십미터 절벽 저 높이 고고히 자라는 야생의 석곡 아침빛에 빛나는 저 모습은 그야말로 황홀 그 자체였다. 제주도에서 팽나무의 석곡을 보았는데 이제는 진정 바위에서 자라는 석곡이다. 와~ 자연은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나뭇가지가 없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욕심이다. 그냥 이렇게 ..

인왕산 성곽길 뻐꾹채가 바람에 휘날린다. 그 속의 산행객 신기해 한컷씩 한다. 그래 산행 중 꽃 반가운 것~ (2017-05-13)

어? 음나무인데 잎이 깊게 갈라졌네 찾아보니 가는잎음나무란다. 아~ 음나무도 또 갈라지네 (201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