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것에 빠져보는 거야

땡볕에 보이는 저 나무는? 흰꽃을 무더기로 피우고 있다. 일행이 말한다. 개회나무~ 아~ 몇년전 설악동에서 본 그 나무였다. 그 하얀 꽃의 나무를 잊었었다. 그 꽃을 자세히 보았다. (2017-06-04) [개회나무] 열기가 하늘을 찌르는 한낱의 시간 개회나무 꽃향기가 코를 찌른다. [개회나무 지난 ..

올해 가까스로 시간을 냈다. 늦은 시각 버스를 타고 올랐다. 바람이 몹시 불었다. 망원 덕분에 높은 가지를 잡았다. 열매를 맺고 있었다. 지난 열매도 달려있다. 어두운 시각까지.... (2017-06-09) 주엽나무 꽃 꽃이삭에 벌써 열매도 보인다. 지난해 열매도 달려 있다. 지난해 열매가 떨어져 다..

방울새 큰 녀석을 만나러 북으로 달렸다. 신분증 제시하고 표찰 받아 녀석을 본다. 꽃잎을 펴지 못하고 방울새 모양이다. 멀리 하늘엔 구름쇼가 전개된다. 초하의 볕이 만든 설레임의 그림 이른 귀가길에 악! 소리 주차장이 된 길 위의 승합차 꽃 스토리 경험담이 웃음 속에서 전개된다. 밖..

설악산 점봉산 오르는 길 댕강나무가 눈이 뛴다. 일행들 틈에서 급히 핸폰으로... 디카로 담지 못한 아쉬움이여~ (2017-09-03) [털댕강나무] 한명 / Abelia coreana 인동과의 낙엽 활엽 관목 높이는 1~2미터이며, 잎은 큰 달걀 모양의 피침형이다. 줄기에 4-5개씩 홈이 파인다. 5월에 종 모양의 꽃이 새..

점봉산 오르는 길 아름다운 설악의 능선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그 풍경을 배경으로 꽃개회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설악표의 아름다음이여~ (2017-06-03) [꽃개회나무] [설악의 아름다움]

쥐방울덩굴과의 등칡이 꽃을 피웠다. 지난 겨울 쥐방울덩굴의 열매를 보기 위해 달렸던 그 길처럼 멀리있는 등칡 오랜만에 화악의 기운을 머금고 등칡의 꽃을 본다. 그 요염함의 그림을.... (2017-05-31)

미나리아재비가 이렇게 군락을 이뤘다. 반짝반짝 빛나는 노랑별의 향연이 물결친다. 가까이서 멀리서 그 풍경을 보는 마음이 설렌다. 계곡 곳곳에 노랑 무더기가 있다. 보고자 하는 꽃을 못본 아쉬움을 달랜다. (2017-05-31) 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와 유사하다고 미나리아재비..

작년에 소백산 철쭉을 보러가려 했는데 일정이 어긋나 가지 못했다. 올해는 기어이 꼭 가야겠다고.... 그리고 충북직원에게 전화를 하고 약속한 날 단양으로 달렸다. 그렇게 하여 소백산 철쭉을 보았다. 충북의 정을 듬푹 느끼면서..... 소백산 철쭉 등산코스 은대난초 참나물 노루삼 박새 ..

국수나무에 나도가 끼어 들었다. 나도 나도국수나무 꽃이 보고싶어 달렸다. 나도국수나무가 국수나무와 함께 있었다. 나도 했으니 같이 있는구나~ (2017-05-22) 나도국수나무 나도국수나무 군락 나도국수나무 잎 애기똥풀과 함께 고광나무와 함께 국수나무와 함께 국수나무 국수나무 군락 ..

백작약을 찾는 길 큰앵초들이 계곡 곳곳에서 핑크빛 꽃을 피웠다. 그 모습 실컷 본다. 그리고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에서... 올해는 큰앵초와 많이 조우했다. 빨간꽃, 초록 속의 아름다움이여~ 꽃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구나! 백암산 (2017-05-18) 국망봉 (2017-05-21) 소백산 (2017-05-29) 점봉산 (2017-..

앗~ 백작약! 아! 놀람과 감탄 철이 지나 못보나 했는데.... 흥분에 가슴이 뛴다. 꽃잎에 입맞춤도 하고... 수년동안 백작약 운이 없었다. 1차 화악산은 꽃이 진 후 2차 도사곡리도 꽃이 진 후 3차 영흥도도 꽃이 졌다. 오늘은 기대가 약했다. 철쭉도 지고 날이 더워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도 꽃..

앗싸! 이게 왠 대박이냐? 대박 중 대박이다. 배낭을 벗어놓고 좋아라 주저앉았다. 드디어 애호랑나비의 알을 찾아냈다. 영롱한 구슬처럼 반짝이는 알과 그 알을 까고나온 애벌레와 함께... 그동안 수없이 족도리풀 잎을 들추어보며 다른 사람의 알 사진을 얼마나 부러워했던가! 나도 드디..

백암산의 붉은참반디를 어느 블로그에서 보았다. 나도 유심히 살펴보았다. 앗! 붉은참반디 얼씨구나! 반갑게 조우한다. 광덕산 탐사 붉은참반디란다. 백암산의 붉음이 녹색으로 변했다. 꽃이 진 것이다. 붉은참반디 꽃 (2017-05-18 ) 붉은참반디 꽃이 진 모습 (2017-05-31)

홀아비꽃대, 벌깨덩굴, 피나물, 박새 등과 함께 사는 이 녀석도 꿩고비 아닐까? 고비과에는 고비, 꿩고비, 음양고비가 있다는 것을 어제 겨우 안 알팍한 식견을 가지고 짐작했다. 호기심은 즐거움의 단초라 생각하면서.... 그런데 전문 카페에 물어보니 앗! 개면마란 답이 달렸다. 도감을 ..

홍천 백암산 정상의 들꽃 세상 꿩고비가 군락을 이뤘다. 백작약을 검색하다가 이름을 안 꿩고비~ 고비과의 양치식물이다. 충청도 이북의 습지가 많은 깊은 산에 서식한다고 한다. 녹색의 영양엽과 갈색의 생식엽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2017-05-18) [꿩고비] 학명은 Osmunda cinnamomea var. forkiensis..

백암산 오르는 길 큰 나무가 눈길을 끈다. 가령폭포 당산나무이다. 혹시 왕느릅나무인가? 검색해보니 맞는 것 같다. 신나 나무에 푹 빠진 시간~ 흐뭇한 산행길이다. 이렇듯 새로운 풀이나 나무를 보면 더없이 설렌다. (2017-05-18) 그러나 나중에 지인에게 알아보니 비술나무(Ulmus pumila)란다. ..

얼마나 기다렸던가? 그 모습 보기를... 그 간절함의 압축이다. 앗싸~ 나도 모를 입맞춤! 광릉요강꽃 못봤다고 얕보던 사람에게 말해요. 몇포기나 보았냐고? 난 군락으로 보았다고.... 서식지가 더욱 넓어지길 바라면서 알현을 기뻐했다. 흡족한 마음으로... (2017-05-15) 그리고 또 빛과 함께한 ..

금난초는 비교적 쉽게 보이는데 은난초는 잘 눈이 띄지 않는다. 그 은난초를 보았다. 불갑사 숲길에서... (2017-05-14)

5월의 훈풍에 숲은 싱그럽다. 오솔길을 가며 보물을 찾는다. 바람에 한들거리는 금난초! (2017-05-14) 금난초 (2017-05-14) 금난초 (2017-05-03)

외계인이 지구에 온 것일까? 숲속 여기 저기에 흩어진 우주복을 입은 난쟁이들 같다. 깨끗한 흰옷 티하나 없은 모습 숲속의 시간은 꿈 같다. 나도수정초 잎어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해 동식물의 부식과정에서 나오는 영양분을 먹고사는 부생식물이다. (2017-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