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것에 빠져보는 거야

앉은부채는 초봄에 꽃을 피우는데 애기앉은부채는 한여름에 꽃을 피운다. 아기가 추워서 그런가? 모처럼 애기앉은부채를 만나러 가는 길 휴게소에 내리니 엇! 추워~ 윈드자켓을 챙기지 못한 걱정 아기가 되어 가는 몸! 빗속의 풍경 후줄근한 모습으로 본다. (2017-08-13)

애기낙엽버섯 옆에 애기밀버섯도 있었다. 애기낙엽버섯은 이제 올라오고 있는데 애기밀버섯은 다자라 갓이 흰색으로 변해 있었다. 낙엽버섯류는 낙엽을 분해하면서 나오는 유기물질에서 영양을 공급받아 숲속의 청소부라 부른다. 처음에는 둥근 갓모양이다가 차차 평평해진다. 이러한 ..

장맛비가 계속되니 낙엽송 솔밭 아래 버섯마을이 형성되었다. 작은 우산들을 들고 아기들이 모인 것 같은 모습 숲속의 청소부라 불리는 애기낙엽버섯이다. 어스름한 산책길 모기에 뜯겨가면서도 예쁜 애기낙엽버섯과 놀았다. (2017-08-10)

키가 길쭉한 왜솜다리 설악의 능선에서 보고 강원의 계곡에서도 보았다. 털이 복실복실하다. 작다고 왜(矮)가 붙었는데 계곡 낮은 곳에서도 자라다보니 키가 커졌다보다.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에 나오는 에델바이스는 "알프스의 영원한 꽃"으로 매우 소중히 다룬다. 에델바이스도 솜다리 ..

설악능선의 바람이 강해 낮게 자랐다. 눈향나무는 누워있는 향나무의 뜻이다. 싱싱한 잎을 보니 매우 반갑다. 그래 어떠한 환경이라도 굳건하게..... 해발 700m 이상 고산의 바위가 있는 건조한 곳에서 자생한다. 완전히 포복하기도 하고 원줄기가 서지 않고 비스듬히 기울어져 많은 가지를..

잎의 향기가 좋아 쌈으로 먹는 곰취 설악 능선에서 노랗게 꽃을 피웠다. 벌과 나비가 수없이 날아온다. 좋구나! 좋아~ 꽃속의 꽃객 산호랑나비야 어서 와서 앉아라! 곰취 꽃이 있는 풍경 어수리와 함께 바람꽃과 함께 둥근이질풀과 함께 송리풀과 함께 네발나비, 벌, 거미가 꽃 한송이에 ..

높은 고산에 사는 산오이풀 설악 능선에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 생각을 방해하지 않게 조용히 살며시 그 모습을 담는다. 아름다운 산오이풀~

금강산에서 발견되어 명명된 봉래꼬리풀 3년전 울산바위 배경 버전을 찍으려 밤새 달렸는데 비로 무산된 후 설악에서 만나 얼마나 반갑던지 그 풍경을 잡으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국내 특산종으로 강원도 속초시, 인제군 인근의 높은 산에서 제한적으로 자생한다. 현삼과(Scrophulariaceae)..

백덕산에서 가는다리장구채를 보고 설악산의 풍경버전이 그리워 3년을 끙끙 앓았다. 그 그리움을 드디어 풀었다. 새벽 3시에 출발한 설악산 솔로 탐사 바위봉오리 곳곳에서 함께 놀았다. 그리움에 사무친 진한 미팅이었다~ (2017-08-03)

드디어 실행했다. 설악산 가는다리장구채 풍경 버전 그 결과 봉래꼬리풀, 산오이풀 풍경까지... 아름다운 설악능선의 운해도 보았다. 그것을 얻기까지 알바 2회 첫째는 승용차로 새벽길을 달리는 길 홍천IC에서 빠지지 못해 양양쪽으로 가다가 내촌IC에서 나와 내촌 - 두촌을 연결하는 산..

드디어 벌깨풀을 보았다. 멀고도 높은 산에서 잎이 벌깨덩굴과 비슷하여 벌깨풀 고산의 바위틈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 바위용머리라고도 부른다. 벌깨풀은 강원도가 남방한계선이다. 벌깨풀은 6월~8월에 개화한다. 벌깨풀과 비교되는 벌깨덩굴은 4월~6월에 꽃이 피고 우리나라 각처에서 ..

딱 한송이 그래도 좋다. 너무나 좋다. 희귀종 나도여로 너의 얼굴을 본 것이

1천고지 높이의 석회암 돌틈에 고본이 꽃을 피웠다. 그런데 고본이 아니란다. 개회향으로 깊은 산의 다소 습기가 있는 바위틈에서 자란다. 꽃은 7~8월이 피고 백색이다. 산형과(傘形科)는 복잡해 머리가 아프다. 특징은 작은 여러 개의 꽃들이 우산살처럼 다발이 되어 달리고(산형꽃차례), ..

산행 탐사를 가면서 검색했더니 특산종 덕우기름나물이 나온다. 강릉 덕우산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매미꽃처럼 꽃줄기가 뿌리에서 나온단다. 산행하며 살펴보니 금방 발견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며 일반 기름나물로 본다. 산행 첫 발견 기분이 좋다. (2017-07-30) 덕우기름나물 꽃 덕우기름..

관악산의 대나물을 포슽한면서 가는대나물을 알았는데 석회암 절벽 틈에서 저렇게 고고하게 서식할 줄이야~ 반갑다 반가워! 가는대나물

1천m 고지의 높은 바위 암벽에 구름을 벗삼아 구름체꽃이 피었다. 보라색 꽃송이를 높이 쳐들고 백두대간을 바라본다. 구름체꽃은 솔체꽃에 비해 근생엽이 꽃이 필 때 까지 남아 있으며 원줄기에서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한 송이씩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학명은 Scabiosa tschiliensis f. a..

수려한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석회암 암봉에 뿌리내린 돌마타리 샛노랑 꽃송이들을 맘컷 보여준다. 풍경 파노라마를 그리는 마음은 절벽의 오금저리는 암릉에서 용기를 냈다. 그렇게 만든 돌마리와의 데이트 풍경과 조화된 멋진 모습에 보고 또 보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2017-07-30) 어제..

오매불망 지성이면 감천이렸다. 몇년을 기다렸던가? 그 열롱한 빨간열매를... 재작년 갈론계곡 산길을 가며 망개나무 빨간 열매를 본 후 두메닥나무 빨간 열매를 그렇게도 찾았는데... 올해도 여러 경로를 통해서... 그런데 오늘! 앗싸~ 짱이다. 이제는 꽃만 남았다. 내년을 기다리자. 설렘..

강원도 석병산으로 달리는 길 인터넷 검색으로 덕우기름나물에 대해 상세히 알고 돌갈매나무, 개박달나무. 두메닥나무 정보를 얻었다. 그 결과 덕우기름나물을 바로 알아보았다. 이어서 돌마타리의 노란 웃음 돌갈매나무 열매와 개박달나무 열매를 보았다. 그리고 석회암 절벽에서 구름..

올망졸망 병아리떼 같은 꽃송이 보고 싶어 달려갔는데 철이 좀 지났다. 꽃송이보다 진 모습이 더 많다. 그래도 좋다. 병아리들... (2017-07-25) 병아리난초 꽃이 진 모습과 지난 해 꽃대 병아리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