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한라산 낙상사고

[한라산 낙상사고 243] 차량 유리창 파손 사건 - 경찰의 헛소리

풀잎피리 2023. 6. 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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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지변일 확률이 높다고?
참! 어이없는 경찰직원의 헛소리
저런 경찰이 전체 욕을 먹이지


 

지하주차장 주차 차량 유리창 파손 모습 / 자연발생적이란 경찰의 헛소리


 
낙상사고 후 8개월만에 제주로 출발하려던 지난 11월말
차량 조수석 유리창 파손사건으로 시끕했는데
제주에 내려와서 얼마 지난 후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유리창 파손은 자연적으로 발생되었을 확률이 더 크다"
뜬금없는 이 전화로 혈압이 올랐다.
 
아니? 공무원이란 작자가 이런 황당한 말을 해도 되나?
조사하다가 못하겠으면 그냥 범인의 흔적을 못찾았다고 하면 될걸
뭐?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유리가 자연적으로 깨졌다는 전화를 한 경우라니...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다.
신고했더니 순찰차가 와서 이리저리 살피고 사진까지 찍었는데
얼마 후 내가 찍은 사진을 보내달라고 전화할 때 알아보았지
 
그런데 또 이제는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자량의 유리 파손이 자연적 현상이라니
이런 뻔뻔한 전화를 할 정도로
담당 경찰은 무능을 넘어 몰염치한 것이 아닌가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경찰이라면
증거를 찾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갖는 것이 도리일진데 자연에게 책임까지 전가하다니
이런 경찰이 범죄 기소권를 책임질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긴다.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말싸움 하기도 싫고, 어이가 없어 그냥 끊었다.

다리 재활로 고생하고 있는데 더 이상 스트레스 받기 싫었다.

 

백미러도 보이는 않았던 아슬아슬 했던 8개월만의 운전
책임보험, 임의보험 분리 가입으로 겨우 아낀 보험료를 깨진유리 교체로 써버리고
경찰의 헛소리에 울화통이 터지는 현실
 
낙상사고가 던져준 에피소드 치고는
정말로 황당하고 어이없는 쓴 경험이다.
낙상사고로 투병하는 기간에 참 많은 것을 겪는다.

 

그리고 오늘 "사건 종료"  전화를 받았다.

잊었던 기억에 다시 불을 붙인다.

그러나 아픈 다리는 그 불을 껐다.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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