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한라산 낙상사고

[한라산 낙상사고 212] 유리창 파손 운전 - 백미러가 보이지 않아 시끕했네

풀잎피리 2023. 4. 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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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유리창에 백미러는 보이지 않지
임의보험은 가입하지 않았지
8개월만의 운전에 시끕했다.
 
 

운전시 유리 파편을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 비닐을 깔았다.

 

백미러가 보이지 않는 조수석

 

쌍용자동차 동수원 정비소 접수

 

 

아침에  자동차 임의보험에 가입하려고 보험사에 전화했더니
내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한다.
아차, 효력 시점을 깜빡했구나
 
다시 차량정비소에 전화해서
오늘 예약을 내일로 변경해도 돼느냐 물었더니
내일은 토요일이라 쉰다고 한다.
 
일요일 밤 1시에 제주로 출발할 예정이므로 
오늘 반드시 수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차량 임의보험에 가입하지 않아서 문제다.
 
만약의 사고시 자차 및 자손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보험만 든 상태로 운전할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유리창이 파손되어 밖이 보이지 않으므로 백미러도 보이지 않는다.
 
유리창을 조금 내리니 파손되었던 유리들이 아래로 쏟아진다.
그래서 유리창을 내릴 수도 없다.
다리 골절로 원활하지 않은 상태로 8개월만에 2km를 운전해야 한다.
 
초보 운전처럼 비상 깜빡이를 켜고 천천히 거리로 나갔다.
주행은 그런대로 되는데 우측 백미러가 보이지 않으므로
우측으로 끼어들기가 매우 어렵다.
 
후미등으로 확인하여 우측 차선을 달려오는 차들이 멀리 보이는 틈을 이용하여
우측 차선으로 천천히 접어들었다.
가슴이 조마조마 식은 땀이 난다.
 
차량 정비소에 도착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유리창 파손에 이런 고충까지 떠안게 되다니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다.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차동차 임의보험에 가입하였다.
책임보험 가입 시점과 약 2달10일 정도 늦게 가입한 것이다.
절약된 금액을 물었더니 약 14만원 정도란다.
 
자동차 수리를 하고 나니 수리금액 14만원이 나왔다.
임의보험을 늦게 들어 절약한 금액 14만원을 유리창 파손 수리비로 지출한 격이다.
수리하려고 시간 뺐기고, 백미러 안보여 엄청 고생했는데 이 보상은 어디서 받나?
 
(2022-11-25)

 

 

차량 수리 중 점심 시간에 구내 식당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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