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한라산 낙상사고

[한라산 낙상사고 211] 전철과 버스 - 혼자 타고 내리기

풀잎피리 2023. 4. 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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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과 버스를 혼자 탔다
뭐가 대수냐구?
저에겐 대수잖아요.
 
 

전철 타기

 

버스 타기

 

 

자동차 유리가 파손된 것을 정비점에 수리 예약해놓고
미금역에서 친구들을 만나려 전철을 타러 간다니까
딸이 자동차로 미금역까지 데려다 준단다.
 
미금역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원래 천호역에서 주로 만났는데
내가 다리가 불편해 중간역에서 만났던 것이다.
 
오랜만에 회포를 풀고 전철역에서 헤어졌다.
이제부터 낙상사고 후 처음으로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긴장하며 천천히 걸으며 안전에 유의했다.
 
인천행 전철이 왔고 다행히 자리에 앉았다.
망포역에서 내려 버스를 기다린다.
수원으로 이사 후 처음 타는 버스이다.
 
몇번을 보내고서야 겨우 잡았다.
4정거장이라 자리에 앉지 않았는데 교통체증으로 많이 막힌다.
다리가 아프니 괜히 앉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밀려왔다.
 
버스에서 내리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그래도 전철과 버스를 혼자 탔다는 자부심이 생긴다.
산책길 1km를 걸으며 다리를 풀어주었다.
 
(2022-11-24)

 

 

 

걷기운동 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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