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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가시나무 - 간음한 사람은 죽은 후 그 영혼이 가시나무로 올라가는 고문을 당한다.

풀잎피리 2018. 10. 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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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을 가면서

앙코르와트 회랑의 부조와 실제의 가시나무를

꼭 보고싶은 목표를 정했다.


우리 가족의 4일간 개인 가이드에게 가시나무를 이야기하니

알고 있다는 대답을 듣고 기대에 찼다.

여행 4일차 드디어 앙코르와트 탐방이다.


이른 새벽 앙코르와트의 여명에 감동하고

앙코르와트 3층에 올라 그 웅장함에 놀랐다.

내려와서 1층 회랑에 조각된 부조의 설명을 듣는다.


천국과 지옥를 묘사한 조각들을 보면서

캄보디아의 찬란했던 1천년전의 역사를 가늠해본다.

그 조각들 사이에서 가시나무를 본다,


캄보디아 신앙에 의하면 간음한 사람들은 죽은 후

그 영혼들이 가시나무로 올라가는 고문을 받다고 믿는다.

그 실제 가시나무를 앙코르와트 입구의 숲에서 보았다.


가시나무 줄기에 다닥다닥 붙은 가시들

그리고 둥그런 잎과 커다란 열매까지...

캄보디아 여행의 흡족함에 가슴이 떨려온다.


그렇기에 그 정식 이름을 찾기 위한

여행 후의 노력의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고

이제 내 블로그에 그 이름을 당당히 올린다.



학명 Hura crepitans

Euphorbiaceae과 Hura속

영명 Sandbox Tree
일명 砂箱の木(スナバコノキ)


열매의 씨앗이 100m나 튕겨나간다는 뜻의  Dynamite Tree

원숭이도 이 가시나무에 올라가지 못한다는 뜻의 Monkey-no-Climb

캄보디아에서는 로루스나무라고 한단다.

  




앙코르와트 여명








앙코르와트의 웅장함







앙코르와트 1층 회랑의 조각들











 간음한 자가 죽은 후 가시시나무에 오르는 형벌을 받고 있는 조각




 


앙코르와트 입구 풍경











앙코르와트 가시나무















열매







익은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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