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395] 질은 땅에 자라는 고추나물이라는 진땅고추풀습지의 물 빠진 자리에 무더기로 자란다.가을 단풍이 빨간 들을 이룬 풍경이 장관이다. 경기도 연천에서 진땅고추풀의 추억은 웃음이 나온다.처음에는 등에풀이 진땅고추풀인 줄 알고 찍었다.꽃은 비슷한데 등에풀은 상부에 잎이 없다. 진땅고추풀 잎을 찾아 꽃을 공들여 찍었는데 맙소사 이번에는 쥐깨풀 꽃이 진땅고추풀 잎에 떨어진 것이었다.다른 꽃객들도 진땅고추풀인줄 알고 찍었던 것이다. 그래서 진짜 진땅고추풀을 찍은 것은 한 컷이었다.지금 생각해도 연천의 추억은 웃기는 해프닝이었다.그때 처음으로 등에풀과 진땅고추풀을 보았던 것이다. 연천의 추억 때문에 제주살이 초기에 진땅고추풀을 찾았으나 인연이 없었다.낙상사고 후 제주살이 후반기가 되어서야 진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