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260

[제주오름 23] 왕이메오름 - 탐라국의 전설 속에서 들꽃을 찾다.

옛날 탐라국 삼신왕이 사흘동안 기도를 드렸다는 왕이메오름 분화구 안에 들어가서 바라보는 풍경 속에 전설이 넘나든다. 어떤 기운이 분화구 안에 서려있는 것만 같았다. 분화구 안의 용암부스러기 속에 덩굴들이 엉켜있는데 그 사이 사이에서 들꽃들이 방긋방긋 웃어준다. 변산바람꽃과 세복수초 속에서 몽롱한 시간을 보냈다. 분화구를 나와 분화구를 감싼 둘레길을 돌았다. 상록수가 많은 제주에서 낙엽수들 사이의 산길이 참 좋았다. 분화구 동측에 오르니 한라산이 어렴풋이 보였다. (2019-02-23) 왕이메오름 전경 왕이메오름 입구 왕이메오름은 호명목장 사유지인데 탐방객을 위하여 등산로를 개방하였다. 오름관리단체 지정안내 고지도에 나타난 왕이메오름 (펌) 왕이메오름은 왕이악(王伊岳), 와우악(臥牛岳)으로도 불린다. 왕이..

[제주오름 22] 별도봉 - 정상의 시원한 전망과 아름다운 둘레길

사라봉 소나무 숲길을 내려와 별도봉에 올랐다. 사라봉 보다 전망이 더 좋다. 나무가 많은 사라봉과 달리 별도봉은 풀밭이다. 그 풀밭에는 자잘한 꽃들이 많았다. 전망 보다 먼저 꽃들에게 시선이 끌린다. 그것이 나만의 스타일 ㅎㅎ 산책로 안내 별도봉 입구(왼쪽) 오른쪽은 정수장 별도봉 오르는 길 오르며 본 제주항 사라봉을 돌아본다. 걷기 좋은 길이다. 개구리갓 바로 앞의 봉우리가 알봉인데 알지 못하지 지나갔다. 뒤돌아본 알봉과 사라봉 다음에 알봉을 정식으로 밟아야겠다. 아내가 개구리갓을 찾아준다. 개구리갓과 살갈퀴 제주항 장딸기 별도봉은 저기인데 꽃들에 취한다. 개구리발톱 개구리갓 별도봉 전망 / 사라봉과 제주항 별도봉 전망 / 원당봉한라산을 운무가 짙어 보이지 않았다. 자잘한 꽃들이 많다. 큰개불알풀 방가..

[제주오름 21] 사라봉 - 제주항 여객선을 보고 제주살이를 하러 올 때를 떠올렸다.

사라봉은 제주시내 해안에 위치한 오름이다. 제주시민들의 근린공원으로 전망이 좋다. 동서남북 잘 보인다는데 한라산은 운무로 보이지 않았다. 사라봉 전망대에서 제주항이 잘 내려다보인다. 저멀리 여객선도 보인다. 제주살이 하러 올 때 자동차를 싣고 제주항에 도착했었다. 네달전의 시간이 벌써 아련하다, 그만치 제주살이의 재미에 푹 빠졌다. 산타 루치노 여객선을 가슴 뭉쿨하게 본 순간이었다. 사라봉 공원 안내도 자동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사라봉 진입로로 향했다. 농사 준비가 완료된 밭 제주수선화 새집 사라봉 오르는 길 통탈목 개나리 일본동굴진지가 입을 벌린 것 같다. 사라봉 오르는 길 개구리발톱 별꽃 제주시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동백꽃 제주항도 보이기 시작했다. 멀구슬나무 사라봉공원 안내비 사봉낙조 안내 사라봉 전..

[제주오름 20] 가시오름 - 산방산, 단산, 모슬봉 전망이 멋지다.

레드향을 사러 모슬포에 갔다가 헛탕치고 청수곶자왈로 달려가는데 길가에 유채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차를 정지시켜 유채꽃으로 가는데 가시오름 안내판이 보인다. 그럼 오늘은 가시오름이나 오르자~ 옛날에 이 오름에 가시나무가 많아 가시오름이라고 지어졌단다. 모슬포 벌판 위의 작은 오름인데 올라가보니 참 좋다. 분화구 흔적은 보이는데 거의 평지 수준이다. 멀리 한라산은 흐려 보이지 않지만 산방산, 단산, 모슬봉, 가파도, 마라도 전망이 좋다. 특히, 산방산과 산단의 실루엣이 압권이다. 맑은 날 다시 와서 전망을 다시 보고싶다. 유채꽃과 오름 한세트를 보고 오니 참 후련하다. (2019-02-14) 가시오름 안내도 유채 등대풀 유채 가시오름 오르는 길 여우콩 계단이 낡았다. 등산로 목책에 송악이 올라탔다. 갓 ..

[제주오름 19] 산방산 - 돔형의 우람한 화산은 귀중한 암벽식물을 품었다.

서귀포 어디에서도 보이는 산방산 그 우람한 산봉오리는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그 산방산을 오르고 싶었으나 2021년까지 출입이 금지되었다. 산방굴사까지 오르며 주위의 식물들을 살펴보았다. 산방산 암벽식물들은 일찍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산방산 출입이 허용되면 정상까지 오르고 싶다. (2019-01-28) 산방산 안내 용머리 해안을 돌고 산방산을 오른다. 제주 수선화 용머리의 우람한 근육 황우치 해변 황우치해변 설명 산방연대에서 바라본 풍경 산방산 당겨봄 용머리와 형제섬 산방산 안내도 머귀나무 산방산 입산(출입)금지 안내 후추등 산방산 용암 안내 산국 산유자나무 풍화혈 안내 산방산 풍화혈(타포니) 송악 산방굴사 좌우 벽면 삼방굴사 산방굴사에서 내려다본 송악산 소태나무 천선과나무 느릅나무 왕모람 뒤돌아본..

[제주오름17] 당산봉 - 차귀도, 한라산, 산방산 전망이 참 좋구나

차귀도 바다낚시를 끝내고 당산봉에 올랐다. 멋진 전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고산평야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멀리는 한라산이 보이고 가까이에 차귀도, 산방산이 보인다. 다음에는 일몰을 담고싶다. (2019-01-27) 당산봉 입구 오름관리단체 안내 띠 차귀도, 와도 등산로 곁으로 화산층이 노출되었다. 차귀도 능선에 올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었다. 당산봉의 유래 차귀도 수월봉 신창 풍력발전기 차귀도 수월봉 산방산 고산평야돌담이 없는 것이 특이하다. 차귀도 당산봉 분화구 내의 알봉 당산봉은 처음 바다에서 수중분출된 후 육상에서 분화구 내부에 새로 화구구(火口丘, 알봉)가 생긴 이중식 화산체이다. 거북바위 안내 거북바위 등산로 고산리 한라산과 산방산 한라산을 당겨봄 와도 차귀도와 와도 당산봉의 역사 비양도 여..

[제주오름16] 두산봉(말미오름) - 일출봉, 우도, 지미봉 전망 짱이다

두산봉에 오르니 우도와 성산일출봉, 지미봉 전망이 시원하고 그 앞에는 시흥리와 종달리 마을과 들판의 기하학적 무늬가 참 아름답다. 바람이 많이 불지만 아름다운 전망은 더 있고 싶은 마음이었다. 두산봉은 말미오름이라고도 한다. 두산봉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뉜다. 제주올레 1코스는 서귀포시의 시흥리에서 출발해 두산봉을 거쳐 제주시 종달리를 지나 다시 서귀포시로 이어진다. (2019-01-17) 칼국수집 바다를 그리는 마음 말미오름(두산봉)의 동측 절벽 두산봉 오르는 길 청미래덩굴 지미봉 일출봉 자금우 걷기 좋은 길 일출봉과 식산봉 올레의 상징 간세 전망이 좋은 트레킹 길 탱자나무 일출봉 전망대 우도, 성산일출봉 전망 밭의 모습이 멋지다. 지미봉과 우도 우도 상동나무 자금우 두산봉 절벽 다시한번 ,

[제주오름15] 식산봉 - 일출봉 앞의 작은 오름, 황근을 품고 있네

서건도 일출을 본 후 서귀포 시내에서 갈치국을 먹고 식산봉으로 달렸다. 네비가 입구를 잘못 알려줘 마구잡이로 올랐다. 전망은 소나무가 많이 가린다. 하산길에 발견한 후추등 열매 앗싸! 구름이 많고 찬바람이 부는 날 최고의 환희였다. 오조리 마을을 한바퀴 돌며 황근, 하늘타리 열매를 보았다. 꽃 필 때 다시 올 곳 ㅎㅎ (2019-01-17) 네비가 도착했다고 해서 차를 세웠다.올라간 흔적이 있어 올라갔다.길이 없어졌지만 그냥 올라갔다. 정상 근처에서 등산로 찾음 정상 근처의 묘지 정상에서 본 일출봉 우도 정상에서 본 풍경 식산봉 공원 안내문 내려가는 길 자금우 일출봉 후추등 열매 식산봉 출구로 내려왔다. 식산봉 안내 올레 간세와 일출봉 방역 차단 안내식산봉에 올라갔다가 내려왔다고 하니등산화를 방역 물에 ..

선돌 - 선덕사, 선돌선원, 선돌...아름다운 인연

우연히 알게된 선돌오름이 유혹한다. 그래서 찾게된 선돌 선덕사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멀리 한라산의 구름띠가 멋지다. 선덕사 올라가는 길 자금우, 백량금이 지천이다. 선덕사에서 본 한라산 와우~ 탄성이 나온다. 걷기 좋은 선돌선원을 오른다. 선돌오름이 보인다. 늦은 시간이라 발길을 재촉한다. 급경사 희미한 길에 숨을 헐떡인다. 선돌오름은 바위봉우리 위에 소나무가 누워자란다. 소나무 사이로 서귀포 풍경이 보인다. 정상 옆 바위사이를 내려갔다. 서귀포 파노라마가 장관이다. 멋진 날 멋진 풍경에 가슴이 뛴다. 산을 내려와 선덕사입구에서 본 한라산의 불길도~ (2019-01-12) 선덕사 입구 청매 선덕사 가는 길 백량금 자금우와 백량금 선덕사가 보인다. 한라산이 보이는 풍경이 멋지다. 법성도 부도 선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