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주 4

사천 옥녀봉 - 지리산과 덕천강을 바라보다.

연초 배탈을 이겨낸 심기일전으로 오른 사천 옥녀봉덕천강을 바라보러 갔다가 지리산까지 본 감흥이다.올해 지리산을 올라 산오이풀을 보고 싶은 마음의 버킷리스트다. 연초의 배탈로 3일간 방콕하고 어제서야 오후 늦게 산책했다.심기일전의 마음으로 사천시 곤명면의 옥녀봉으로 향했다.통영대전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마음을 굳게 잡는다.  올해는 지리산에 올라 산오이풀을 보고 싶다.오늘은 옥녀봉에서 지리산에서 발원하는 덕천강을 보면서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배의 아우성에서 벗어난 몸이그동안 움직이지 못한 괴로움을 토한다.그래 오늘은 몸도 풀고, 마음을 다지자 고월마을 입구에 주차한 후 옥녀봉을 향해 오른다.삽주 씨앗이 햇빛에 반짝인다.삽주는 위장을 보호하는 전통 소화제이다. 삽주의 따스한 기운이 배탈을 이겨낸 내 배로 ..

♪ 통영살이 2025.01.11

[제주야생화 313] 삽주 - 나물과 한약의 추억을 야생화로 다시 본다.

제주의 봄은 참 빠르다. 벌써 풀꽃은 열매를 맺고 나무꽃이 주류이다. 늦게서야 삽주의 새순을 찾아 나섰다. 풀섶이 우겨져 삽주를 쉽게 찾지 못했다. 다행이 씨방이 안테나 역할을 하여 겨우 찾았다. 새순을 기대했는데 이미 상당히 큰 삽주였다. 삽주의 새순은 고급 산나물이다. 어릴 때 나물을 해러 가서 삽주가 있으면 반드시 뜯었다. 삽주는 유년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다. 삽주의 생약명은 창출(蒼朮) 또는 백출(白朮)이다. 창출은 사용빈도가 높은 한약재이다. 동탄에서 약초관리사 자격을 취득하고 창출 등으로 약차를 만들어 음용하기도 했다. 그런 삽주를 야생화로 꽃을 보고 열매를 보았다. 종자의 아름다운 갓털도 보았다. 씨방이 눈보라를 견디고 잎이 자라는 요즘에도 건재하다. 삽주 학명 / Atractylodes j..

[제주올레 7-1코스] 서귀포버스터미널 →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오랜만의 올레길은 우리 동네이다. 고근산을 오르고 하논을 걸었다. 걸매생태공원을 지나 천지동 골목으로 연결된다. 꽃을 보며 노래소리 들으며 즐거운 트레킹이었다. 적하수오, 삽주, 물양귀비가 눈을 즐겁게 했다. 동네코스 만만치는 않았다. (2020-10-25) 제주올레 7-1코스 안내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펌) 흥겨운 시간

[2017-09-26] 버섯 산행 - 송이버섯, 굴쿠버섯, 노루궁뎅이버섯, 가지버섯, 큰갓버섯, 먼지버섯,

능이와 송이 사진을 찍고 싶었다. 충북에 있을 때 가뭄으로 기회가 없었다. 충북 친구들과 어렵게 약속을 잡았다. 숲을 오르고 수려한 경관을 보고 그러나 능이는 보이지 않는다. 능이는 포기하고 다른 능선으로 가서 송이를 찾는다. 능선의 북쪽 사면에서 어렵게 발견한 송이 흙은 뚫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