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매화 6

[제주야생화] 물매화 - 립스틱 짙게 바른 가을 여인의 입술

억새가 물결치는 가을 오름 자락에 피어난 가을 여인의 미소 립스틱 짙게 바르고 누구를 기다리니? 나를 보자 살랑살랑 허리를 흔든다. 보고싶었던 립스틱 물매화 제주에 오니 연지물매화로 부르는구나 제주 곳곳의 물매화 속에서 아주 아주 드물게 연지물매화가 핀다. 바람 부른 날 먹구름 속에서도 찬란한 꽃술의 매력~ 립스틱 짙게 바르고 / 스페인 버전 가을 날씨의 변덕 겨울처럼 춥고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다. 물방울과 씨름하고 나서 히타를 켜고 귀가 했다. 제주의 들판에서 물매화 풍경을 본다. 물대신 햇빛이요, 오름이다. 늦가을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취한다. 물매화 학명 / Parnassia palustris L. 분류 / 범의귀과(Saxifragaceae) 물매화속(Parnassia)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 한..

[제주오름 161] 노로오름 - 한라산, 삼형제오름, 숨은물뱅듸, 산방산 전망이 짱이다.

그동안 아껴두었던 노로오름 겨이삭여뀌를 찾으러 올랐다.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좋다. 가장 보고싶었던 전망은 삼형제오름이다. 그리고 숨은물뱅듸도 내려다보고 싶었다. 아름다운 전망을 보고 꽃을 찾아나섰다. 분화구에서 여뀌, 겨이삭여뀌, 자주쓴풀을 보았다. 모기떼의 극성으로 뛰쳐나오듯 나왔다. 되돌아 오는 길, 다시한번 멋진 전망을 보았다. (2021-10-03)

[영실 탐사] 변화무쌍한 구름을 보면서 - 산톱풀, 섬쥐손이, 미꾸리낚시, 까실쑥부쟁이, 만년석송, 물매화, 백작약, 흰 바늘엉겅퀴, 흰 산박하, 은분취, 진범

가을 장마로 날씨가 궂어 오랜만에 영실코스를 올랐다. 변화무쌍한 구름을 보면서 꽃을 찾는 하루였다. 산톱풀, 섬쥐손이를 확실히 보는 탐사였다. 영실은 역시 오를 때마다 늘 기쁨과 흥분을 선물한다. 일반 산행객들도 영실의 풍경에 감탄하며 또 오자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아름다운 풍경, 보고싶은 꽃들, 멋진 하루의 일기이다. (2021-09-04) 바늘엉겅퀴 / 박각시나방이 꿀을 빠는 동영상

[제주오름 49-2,50-2] 동검은이오름, 문석이오름 - 아름다운 전망, 억새와 야생화

양하보러 가는 길, 이번에는 동검은이오름을 넘자. 동쪽에서 동검은이오름을 오른 후 서쪽으로 내려와 문석이오름을 통과했다. 어느 블로거는 이어서 백약이오름과 좌보미오름을 올랐으나 나는 다음으로 미룬다. 두번째 오른 동검은이오름은 또다른 풍경을 보여주었다. 오름 자락은 죽은 자들의 아늑한 터전이었고 오름 정상은 산 자들의 경탄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물하였다. (2019-11-08) 억새가 휘날리는 아름다운 금백조로 백약이 오름 아래는 억새밭이다. 주차한 곳에 털별꽃아재비가 아침 빛에 반짝인다. 산행코스 출발 찔레꽃 동검은이오름 입구 양하 열매 철망을 넘는다. 동검은이오름이 보인다. 오름 자락은 무덤이 많다. 꽃향유 이사한 무덤 산담 동자석 공동묘지 꽃향유를 보면서 오른다. 백약이오름과 한라산 동검은이..

[제주야생화 142] 물매화 - 오름에서 무덤에서 아름답게 피어났다

제주에서 오름과 무덤은 꽃밭이다. 둥근 모양으로 햇빛이 많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그 꽃밭에 물매화도 많다. 물매화라고 꼭 물가에만 자라는 것은 아니다. 영화 태화산 능선의 폐 헬기장을 덮은 물매화 군락도 보았다. 오름은 바람이 거세고 메마르지만 물매화가 자란다. 오름에서는 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