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물매화 - 립스틱 짙게 바른 가을 여인의 입술

 

억새가 물결치는 가을

오름 자락에 피어난 가을 여인의 미소

립스틱 짙게 바르고 누구를 기다리니?

 

나를 보자 살랑살랑 허리를 흔든다.

보고싶었던 립스틱 물매화

제주에 오니 연지물매화로 부르는구나

 

제주 곳곳의 물매화 속에서

아주 아주 드물게 연지물매화가 핀다.

바람 부른 날 먹구름 속에서도 찬란한 꽃술의 매력~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

 

립스틱 짙게 바른 물매화

 

립스틱 짙게 바르고 / 스페인 버전

 

 

물매화 물방울

가을 날씨의 변덕

겨울처럼 춥고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다.

물방울과 씨름하고 나서 히타를 켜고 귀가 했다.

 

 

물매화 풍경

제주의 들판에서 물매화 풍경을 본다.

물대신 햇빛이요, 오름이다.

늦가을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취한다.

 

 

한라산 물매화는 9월 초에 꽃잎을 열었다.

 

저지대 물매화는 10월 중순이 지나서 핀다.

 

11월에도 피는 꽃이 있다.

 

물매화 꽃봉오리

 

꽃잎 5장을 열고 있다.

 

물매화 헛수술 / 헛수술은 5개이며 12~22개로 갈라지고 끝이 황색을 띤 녹색의 작은 수슬모양이다.

 

물매화 수술 / 암술을 향해 모여있던 5개의 수술이 벌어지고 있다.

 

꽃잎이 떨어진 물매화 / (밖부터) 꽃받침 5개, 헛수술 5개, 수술 5개, 4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선명히 보인다.

 

 

물매화

학명 / Parnassia palustris L.

분류 / 범의귀과(Saxifragaceae) 물매화속(Parnassia)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전국 산지의 산록, 고산지대),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 유럽, 몽골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