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제주야생화 355] 솔비나무 - 제주 계곡가에 많으며 이름은 제주어 솔피낭에서 유래했다.

풀잎피리 2021. 11. 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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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처음 본 솔비나무

애초에는 혹시 다릅나무인가 했다.

하지만 다릅나무는 제주에 드물고 솔비나무는 흔히 보인다.

 

솔비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만 자란다.

제주어 솔피낭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제주의 해발고도 1,200m이하의 산지에서 흔히 자생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꽃을 보기가 참 어려웠다.

올해서야 흐드러진 흰꽃을 실컷 보았다.

새순이 나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솔비나무 삶의 풍경 스토리

 

솔비나무 수피 / 녹갈색이며 둥근 피목이 흩어져 있다.

 

솔비나무 어린 가지 / 암자색 또는 회흑색이다.

 

 

솔비나무 새순 / 춘풍에 견디느라고 털이 많다.

 

솔비나무 새순 / 아름다운 펼침이다.

 

솔비나무 잎 / 어긋나며 4~8쌍의 우상복엽이다.

 

솔비나무 잎 / 작은 잎은 3~6c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솔비나무 꽃봉오리 / 털이 많다.

 

솔비나무 꽃 / 7~8월에 총상꽃차례로 연한 황백색 또는 백색의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솔비나무 꽃 / 길이 7~11mm이며, 가장 윗부분 꽃잎은 뒤로 완전히 젖혀저 꽃받침에 닿는다.

 

솔비나무 꽃 / 수술은 보통 10개 정도다.

 

꽃이 시들고 풋열매가 자라기 시작했다.

 

솔비나무 열매 / 열매(莢果)는 3~5cm의 넓은 선형 또는 장타원형이며 10~11월에 황갈색으로 익는다.

 

솔비나무 씨앗 / 종자는 길이 7~8mm의 장타원형이며, 협과속에 2~4개씩 들어있다.

 

 

솔비나무

학명 / Maackia fauriei (H.Lev.) Takeda

분류 / 콩과(Leguminosae) 다릅나무속(Maackia)

 

낙엽 교목이며 7~15m까지 자란다.

한국(제주), 일본(혼슈 이남)에 분포한다.

 

수피는 오래되면 종잇장처럼 벗겨져 세로로 둥글게 말린다.

껍질은 기름이 많아 불이 잘 붙는다.

그래서 목동들은 추울 때 솔비나무의 껍질을 벗겨 불을 피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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