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생활 62

갤럭시 S24 울트라 1TB - 최신 폰, 최고 사양

바테리 충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며 ai가 선물하는 신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손가락에서 S펜으로 진화한 장난감 가지고 있는 핸드폰은 5년전에 구입하였기 구형에 속한다. 아는 사람에게서 핸드폰 바꾸라라는 소리를 두번이나 들었다. 그러나 낙상사고 때 나를 구해준 핸드폰이므로 바꿀 마음이 없었다. 그런데 재활운동으로 1일 1만보 이상 걷기할 때 핸드폰 바테리가 쉽게 마모되어 애가 탈 때가 많았다. 아예 완전 소진으로 걸음수가 기록되지 않는 때도 더러 있었다. 그래서 늘 보조바테리에 충전기를 꽂고 다녀야 했다. 그러나 충전 속도도 아주 느려서 현 상태 보존 수준이었다. 핸드폰도 5년을 쓰니 바테리 성능도 아주 나빠진다. 그래서 아내가 새해 생일선물로 사주기로 했었다. 그러다가 핸드폰을 물에 빠뜨려 습기를 먹었다...

카메라 기변 - 캐논 5D-Mark2에서 캐논 6D-Mark2로

미러리스로 갈아타지 못하는 아쉬움보다 셔터 고장으로 바이바이하는 아쉬움이 더 크다. 14년을 함께한 추억을 떠나보냈다. 캐논 5D-Mark2는 2010년 나를 dslr의 세계로 이끌러준 카메라다. 디카를 산 후 첫 꽃탐사에서 팀원들에게 기념으로 막걸리 한 잔씩을 돌렸고 그 후 5D-Mark2는 14년 동안 나와 함께 국,내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꽃과 풍경을 보았다. 퇴직 후 제주살이를 함께하며 야생화와 양치식물을 담아주었고 2022년 낙상사고 때도 함께한 결과 카메라 또한 큰 수술을 받았다. 그 후 이끼의 세계에 들어갈 때도 함께 했다. 낡을 때로 낡아 코드 마킹도 삭아 떨어져나가고, 끈도 두 번이나 교체했음에도 더 업그리드된 5D-Mark 시리즈를 사지 않았다. 10년은 더 함께 하자는 마음이었다. 그..

2023 재활의 해 - 평범으로 향하는 험난한 길의 10개 스토리

2023 새해 첫날 수술한 다리로 산에 갈 수 없어 해안의 언덕으로 갔다. 부축을 받아 올라앉은 성벽에서 새해 일출을 손에 담았다. 재활을 열심히 할테니 평범한 삶을 달라고 염원했다. 하루 1만보 이상 걷기운동, 헬스장에서 다리운동을 빠짐없이 실천하며 의지를 다졌다. 피로가 온 몸에 누적되어도 걷고 헬스장에 갔다. 그 기록은 간절함이며, 눈물이며, 몸부림이었다. 날마다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재활의 길은 그 날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를 염려할 여유가 없었다. 보고싶은 꽃을 보는 것도 놓칠 수 없었다. 재활과 꽃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밖에 없는 제주생활 재활의 당위와 제주살이 당위가 공존하는 시간들 2023년 열 가지 스토리를 추리면서 나의 삶이 그린 한 해를 일별했다. 뒤돌아보는 시간들이 나에..

2022년은 인생 반전의 해 - 상전벽해의 운명이 웬말이더냐?

2022년 내 나이 지공대사 슬기로운 은퇴생활에 상전벽해의 운명이 다가왔다. 천운으로 살고 어려운 수술과 힘든 재활의 시간 불안과 고통, 슬픔과 고뇌가 지배한 한 해 살고자 하는 의지와는 별도로 끝없이 찾아오는 무력감과 귀차니즘 그래도 극복해야하는 절박함 수직동굴과 수평동굴에서 느꼈던 공포보다 더했고 오미크론 감염으로 격리생활의 외로움보다 더했던 인생반전의 순간에 느꼈던 삶과 죽음의 간격은 너무나도 좁았다. 이제는 다리 재활이라는 목표가 인생의 제1목표가 되었고 손가락 장애라는 이름으로 영구적으로 불편해질 것 같다. 그러면서 잡아야 하는 긍정과 희망의 끈이여 내 삶의 충격이 나를 덮어버렸다. 오르던 산이 바라보는 산으로 바뀐 현실 다시 오르는 인생 반전을 그려본다. 1. 2022년 새해 일출 새해 일출의..

2021년의 코로나 생활 - 제주에서 꽃을 찾으며 보낸 1년의 흔적들

코로나 생활이 일상이요, 코로나가 주제가 되었던 2021 되돌아보니 아득한 시간 속에 알알이 박힌 순간들 사장성어로 표현해도 여러 개를 선정해야할 것 같다. 기쁨, 환희, 흐뭇, 괴로움, 회한이 뒤벅범 되었다. 외로운 삶을 밝히는 작은 불꽃이라 생각했다. 뭔가를 한다는 것은 중요한 현실이다. 밴드를 활용한 팔 치료로 효험을 보았고 부스터샷에 끙끙 앓기도 했다. 부치는 체력에 염려도 많았다. 그러면서 성취한 기쁨이란 단어 삶의 힘이며 존재의 확인이다. 2021의 시간들을 들여다본다. 털북숭이 아기 매일 바라볼 수 있어 좋다. 새로운 경이의 세계 1. 고사리를 실내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제주생활을 하면서 동탄에 있는 화분은 모두 말라버렸다. 그래서 제주에서는 화분을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양치식물을 알..

2020년을 되돌아 본다 - 무르익는 제2의 삶, 몸의 삐걱거림

코로나가 강타한 2020년 김포행 비행기를 두번이나 취소했다. 아예 제사를 제주에서 지냈다. 코로나가 망친 일이 어디 그 뿐이랴 통기타 수강기회를 놓쳤다. 캐나다·미국 가족여행 계획이 무산되었다. 제주살이의 장점을 크게 느껴 제주살이를 연장했다. 제주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심도 많이 늘었다. 제주살이의 즐거움 속에 아픔도 많았다. 비문증 진단, 목디스크 재발에 마음이 많이 위축되었다. 자동차 접촉사고, 카메라 및 관련 장비 고장에 애로가 많았다. 특기할 만한 사항도 추가했다. 내 이름으로 처음 책을 출판했다. 산방산, 산벌른내를 오르고, 석곡, 지네발란을 보았다. 1. 한라산 일출로 3대 명산 일출 완성 드어어 한라산 일출을 보았다. 지리산 천왕봉 일출, 설악산 대청봉 일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