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생활 62

결혼 34주년 - 사회생활하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꽃이 있어 행복하다.

지난 주 아들이 전화를 했다. 이번 일요일 아빠 집에 계실건가요? 아들도 알고 있었다. 우리의 34주년 결혼기념일 주말에는 늘 산으로 달렸는데 오늘 낮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어렸을 때 살 던 얘기 캄보디아. 캐나다오로라 여행할 얘기 그리고 음식 얘기 사케술을 마시며 상큼한 ..

2017 나의 열가지 이야기 - 기쁨, 환호, 놀람, 황당, 개고생, 실수, 허탈

이 방을 찾은 친구님들 내년에는 더 멋진 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올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새해에 행복과 즐거움을 함께 하시길 빕니다. 끌리는 것에 빠져보는 거야 탈진에 가깝도록... 내가 사랑하고, 의미를 준 2017년 그 시간의 이야기로 송년 인사드립니다. 2017 나에겐 최고의 해였다. 수십년만의 1년 휴가 국내외여행을 실컷 다녔다. 하모니카도 배우고, 취미의 폭을 넓혔다. 보고 싶은 꽃을 찾아 모험도 했다. 22년 살았던 성남에서 동탄으로 이사도 왔다. 게으름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기고 하고 바짝 채찍을 가해 내몰기도 한 규칙이라는 울타리를 뛰어나간 사연들의 파노라마 기쁨, 환호, 놀람, 황당, 개고생, 실수, 허탈.... 그 스토리를 10개 추려본다. 1. 하모니카 배우기 작년, 회고록에 이렇..

비가 내리더니 빛나는 아침이다. - 물방울버전, 접사버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비가 내린다. 진안도서관 찾아가는 길 질척하고 물이 고여 신발이 젖는다. 물방울 버전을 찍으며 2km를 걸었다. 크리스마스날은 빛나는 아침이다. 퇴임식 때 받은 꽃다발 중 백합 꽃봉오리 1개가 꽃을 활짝 피웠다. 빛나는 그 꽃을 찍으며 상념에 젖었다. 강아지풀 도깨..

내가 그린 히말리아시다 그림 (성석제) - 꿈, 재능보다는 노력

병점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예약한 타샤의 정원을 찾았으나 아직도 대출중 눈에 띈 내가 그린 히말리아시다 그림 두 남녀 주인공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각각 유명화가와 전업주부가 된 어른의 시기까지 1인칭 소설의 형식으로 번갈아 등장한다. 소년 소녀 꿈은 재능보다 노력이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