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22

진물굼부리 - 진물 나도록 개고생했다

[제주오름 302]    거친오름과 큰대나 사이에 있는 듯 마는 듯한 오름숫모르편백숲길이 진물굼부리 옆을 지나가도 눈치채지 못하는 오름비 내리는 날 굼부리 안에서 필사의 탈출과 개고생을 시킨 오름   2년 전 봄에 진물굼부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거친오름을 올라 확인했다.그 후 낙상사고 후 재활을 한 후 진물굼부리를 도전했다.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내려 후퇴하고 차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절물오름 주차장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비가 뜸해져서 다시 출발했다.진물굼부리 분화구 능선을 걸어 분화구 안으로 들어갔다.옛날 분화구에 사람이 산 흔적이 있다는 글을 보고 그 흔적을 찾고자 했다. 그러나 분화구는 가시덤불이 많아 헤쳐나가기 힘들다.하물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핸드폰이 젖어 지도를 보기도 힘들다.방향을 잡고 ..

통영 천암산 - 통영의 우백호에 해당하는 바위산의 아름다움

집을 나서면 통영운하 건너로 대머리처럼 빛나는 바위산이 있다.통영과 거제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드디어 이름을 알고 올랐다."왜 이제 왔냐"고 묻는 천암산은 절경을 보여주었다.  제주에서 오름을 올랐듯이 통영에서는 산을 오른다.다도해의 실루엣은 제주의 오름 실루엣과 대비된다.산과 섬이 다도해와 맞물려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섬이나 산의 이름을 아는 것은 통영의 지리를 아는 지름길이다.그래서 산에 오르면 섬이나 산의 이름을 웹이나 지도를 보고 확인하곤 한다.집 앞에 대머리처럼 빛나는 바위산도 이름을 알아보니 천암산이다. 천암산은 통영의 주산인 여황산의 우백호에 해당하는 산이다.미륵도 미수동에서 통영대교를 건너 좌틀하여 인평동을 들머리로 삼았다. 인평초등학교에서 100m 정도 오르면 우측에 입구가 보인다. 많은..

♪ 통영살이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