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살이

고성 매바위산 - 정상의 멋진 바위, 조감도 전망, 왜 이정표도 시그널도 없지?

풀잎피리 2025. 1. 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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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한 매바위 위에서 고성과 고성만을 바라본다.
매가 하늘을 날며 보는 조감도 풍경이다.
징검다리섬이 나란히 있고, 산들이 너울거린다.

매바위 위에서 징검다리섬을 바라보다.

 
고성 삼산면의 병산리는 동북서 3면을 매바위산과 갈모봉산의 능선으로 감싸주는 마을이다.
병산리에서 매바위산을 오르는 길을 못 찾아 주민에게 물으니 매바위산을 모른다고 한다.
삼산면은 매바위산, 갈모봉산, 봉화산 3개의 산이 있어서 이름 붙여진 면에 살고 있는 데도 말이다.
 
그래서 그런가? 매바위산 입구에 이정표도 시그널도 보지 못했다.
지도를 보며 어림 짐작으로 오르니 산길이 보인다.
산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니 널찍한 바위가 매바위일 것이다.
 
바위에서 보는 풍경이 가히 압권이다.
고성읍내와 징검다리섬이 잘 보이고
벽방산, 거류산도 멋진 풍경을 선물한다.
 
하지만 이곳에 정상 표지석도 없다.
정상에서 어떠한 시그널도 보지 못했다.
이렇게 멋진 전망인데, 참 희한한 일이다.
 
매바위에서 내려와 바위 주변을 살폈다.
정상에서는 넓적바위만 보였는데 아래에서 보니 여러 개의 바위들이다.
세워져 있는 바위 옆으로 들어가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능선을 따라 몇몇 봉우리를 넘었으나 거기에도 어떠한 시그널도 보지 못했다.
전망터에서 갈모봉산의 멋진 석양도 보았다.
능선을 다 가고서야 갈모봉산 휴양림이 나왔다.
 
거기서부터 안내판,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했다.
갈모봉산이 코앞인데 시간이 너무 늦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서도 "매바위산은 왜 시그널조차 없을까?"
 
(2025-01-14)
 

트레킹 궤적도(빨간색)

 

병산리 입구 / 산으로 병풍을 두른듯한 마을이라는 뜻이다.
병산마을 안내도
병산마을 전경
매바위산 들머리를 찾아 오른다.
미륵산(좌), 구망산(우)이 보인다.
그림자가 눈처럼 생긴 바위
매바위산 정상
매바위산에서 바라본 고성읍내
하늘을 나는 매

매바위산 정상 파노라마 (동영상)

징검다리섬(연도, 읍도, 비사도)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바위산 풍경 / 미세먼지가 심하다.
통영 도산면의 봉화산(좌)에서 징검다리섬 측면을 보았고, 고성 삼산면의 봉화산(우)에서는 나무가 가려 징검다리섬을 보지 못했다.
벽방산은 거제, 통영, 고성에서 가장 높다.
갈모봉산 / 우측 능선을 타고, 시간이 되면 갈모봉산까지 트레킹할 예정이다.
매바위에서 인증샷을 찍고(좌) 내려가면서 올려다본 매바위(우)
매바위 모습
매바위 틈에서 자리는 바위손
넉줄고사리
거대한 입석이 매바위에 기대있다.
좁은 틈을 오르면서 본 모습
바위 속에서 추억 만들기
정말 멋지고 웅장한 매바위이다.
매바위 주변에서 바위들이 많다.
시그널도 없는 산길을 간다.
가랑잎 속에 숨은 그루터기가 걸들떠보지도 않는다고 다리를 걸어 넘어졌다.
처음으로 임시 시그널 발견
바위가 많는 등산로, 앉은뱅이 방석 2개가 놓여있다.
꼬리고사리(좌), 거미고사리(우)
급경사에는 밧줄도 있다.
함몰구
함몰구 안으로 들어가 보았으나 별거 없었다.
가는흰털이끼
꼬리고사리 / 어디 가나 흔하고 흔하다.
함몰구 안에서 바라본 풍경
바위에 솔잎이 쌓여 두 눈과 같이 보인다.
뒤돌아보니 저멀리 매바위산이 보인다.
천연 쉼터
멋진 노을이 보인다.
시원한 전망터 / 매바위산보다 높은데 이름이 없다.
갈모봉산(중), 갈모봉 우측 10배 당김(우) / 너울너울 산그리메가 멋지다.
무이산 (10배 당김)
시간이 없어도 풍경 감상과 인증샷 빼놓을 수 없다.
발길을 재촉한다.
임도(좌), 갈모봉산 휴양림 입구(우)
갈모봉 이정표 / 갈모봉산(우)이 1.4km인데 시간이 없다.
갈모봉산 입구에서 아쉬움을 삼키며 임도(좌)로 들어섰다.
임도를 걷다가 바라본 갈모봉산
병산리 입구 바다가 보인다.
윗골소류지 / 매바위산 능선 반영
어둠속에서 바라본 매바위산
주차된 곳으로 가는 방랑자 / 11.35km, 19,800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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