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살이

통영 발암산 - 다도해 전망과 다양한 모습의 바위를 즐긴다.

풀잎피리 2025. 1. 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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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발을 닮은 바위가 있는 산인가?
멋진 바위와 전망이 좋은 발암산(鉢巖山)
천천히 즐기는 겨울 산행이다.

밥그릇을 엎어놓은 주발바위 앞에서


 
통영 제석봉을 가면서 바위들이 많은 능선의 조망에 취했었다.
그 발암산을 앞에 두고 하산할 만큼 시간이 없었다.
새해 들어 설 쇠러 수원에 가기 전날 발암산으로 향했다.
 
통영은 많은 섬을 가지고 있어 섬에 걸출한 산이 많다.
그래서 통영에서 낮은 산은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죽림 신도시가 생기고 인근의 제석봉, 발암산 코스로 개설했다고 한다.
 
제석봉을 가서 좋았던 경험에서 발암산 코스를 오르는 마음에 설렘이 커진다.
죽림마을 신애원에서 진입하여 조금 올라가니 함몰구가 보인다.
함몰구에는 치자나무가 빨간 열매를 달고 있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일제시대 금광이었던 폐광이 보인다.
굴 속에 들어가니 박쥐들이 여러 군대 매달려 있다.
이 굴, 저 굴 들어가보았는데 금가루는 한 점도 보지는 못했다.
 
폐광 주위에는 사랑의 돌탑이 여러 개 있다.
요양보호사였던 분이 나이가 들어 어머니를 생각하며 쌓은 돌탑이란다.
양사언의 시조 "태산이 높다 하되...."란 시조도 보인다. 
 
이어 걷기 좋은 산책길을 한참이나 걷고 걸었다.
걷는 길에 돌로 탑을 쌓은 것이 많이 보인다.
돌이 많은 산길에서 돌을 치우는 어느 님의 배려일 것이다.
 
솔고개에서 올라오는 통영지맥을 만난다.
많은 시그널들이 이제부터 통영지맥이라며 나풀거리고, 큰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주발을 닮은 바위가 보인다. 아~ 그래서 발암산(鉢巖山)인가?
 
제주 바리메오름을 떠올리며 바위 주변을 살피니 과연 압권이다.
둥그런 바위들이 모여 있는 바위 정상이 발암산이었다.
사방으로 펼쳐진 풍경이 가슴을 뛰게 한다.
 
북으로 북방산, 도덕산 그리고 징검다리섬
서쪽으로 사량도 등 다도해, 남쪽으로 미륵산이 보인다.
동쪽은 거제도의 산들이 너울거린다.
 
아름다운 전망에 취하는 시간은 너무나 빠르다.
산불감시인과 얘기하다가 시간이 늦어 15시 40분에 하산을 시작했다.
가는 내내 바위 전망이 멋지다.
 
암수바위를 보고, 좌측으로 빠져 하산해야 하는데
발걸음은 제석봉에 올라 하산하자고 한다.
숨을 헐떡거리며 제석봉을 올라 일몰을 보고서야 하산한다.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산을 통영에서는 늦게 개발했다.
570여 개의 섬을 가진 통영의 넉넉함이리라.
조그만 통영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통영살이에 재미를 붙인다.
 
(2024-01-16)
 
 
 

트레킹 궤적도 (빨간색)

 

죽림1교에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신애원 입구가 발암산 들머리이다.
발암산, 제석봉 등산 안내도
산길이 좋다.
돌탑의 사연
함몰구
바위고사리(좌), 치자나무(우)
다시 산길을 간다.
거대한 함몰구(좌), 주위를 한 바퀴 돈다.(우)
함몰구 안에 폐광 굴
폐광 안에 들어가 밖을 본 모습
폐광 벽에 서식하는 박쥐들
폐광속의 갈림굴
폐광 밖(좌), 죽림신도시(우)
다른 폐광굴
폐광은 주민들의 창고 역할도 한다.
함몰구에서 위로 올려다본 풍경
양사언 시조가 있는 돌탑(좌, 중)
발암산 전망이 좋은 묘지
가이즈카향나무(좌). 회양목(우)
산길
헬기장(좌), 거제 가조도 옥녀봉(우)
산길(좌), 한마음선원(우)
한마음선원 옆으로 등산로는 이어진다.
한마음선원 울타리 옆 등산로(좌), 한마음선원 전경)
멀리 발암산
돌탑길
편백림 숲 안부의 이정표
뒤로 돌아본 모습
발암산(좌), 통영지맥(우)
통영지맥 시그널들(좌), 인증샷(우)
주발바위(?)
엎어놓은 주발을 닮았다.
주발바위 옆으로 펼쳐진 다도해
주발바위 옆(좌), 뒤(우) 모습
설레는 풍경 / 도덕산(우), 징검다리섬(중)
징검다리섬 당김
기묘한 바위
바위 위의 그림자 인증
발암산 정상
정상 기념샷
정상의 아름다운 풍경
산불감시인과 대화하며 풍경 감상
정상 표지와 풍경
분재 소나무
형제도(좌), 장군봉(우)
풍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남파랑길 시그널 따라 가며 본 전망대

 

바위 전망대 풍경 통과
바위와 소나무 / 줄기가 바위에 맞대서도 굳굳히 자란다.
바위들 세상
통영지맥길
엉덩이바위
노간주나무
큰산 풍경
어느 자식들의 마음
바위 전망터
돌탑과 다도해 / 모자를 쓴 모습이다.
미륵산이 보이는 풍경
미륵산(좌), 큰산(우) 배경 인증샷
제석봉
암수바위 이정표
수바위(좌), 암바위(우)
암바위 기념샷
시간이 늦어 홀리마을로 하산해야 하는데
발길은 제석봉을 향한다.
제석봉 이정표 능선
황홀한 일몰 속에 빛나는 통영의 섬들
아름다운 일몰
제석봉 정상
제석봉 정상 풍경
하산하며 본 바위전망대 풍경
바위전망대 죽림 풍경
대나무가 많아 죽림마을이다.
통영 향교(좌), 논 풍경(우)
주차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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