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동의 산책길은 무지개 길이다.
추운 날씨에 걸어서라도 몸을 덥히자.
평인해안길, 명정고개를 돌아왔다.
지리적으로 고성반도의 아랫부분이 통영이다.
가장 잘록한 부분을 거치면 통영 본래의 시가지이다.
통영에 들어서려면 이 잘록한 부분을 통과해야 한다.
고성에서 내려올 때도, 거제에서 올 때도 이 부분에서 조인다.
시내를 통과하고 복잡한 신호등이 잘록한 부분임을 보여준다.
그 잘록한 부분에 무지개 산책길이 있다.
여행 가는 아내를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주고
이왕 왔으니 무지개 산책길을 걸어보자.
늘 지나치기만 했던 무지개길의 아름다움을 본다.
맑고 추운 날씨에 왕복한 후 평인해안로를 걷고 명정고개에 닿았다.
늘 통영터널을 통과했지만, 그 위가 명정고개임을 새삼 깨닫는다.
명정고갯마루에 2개의 벅스가 있다.
벅스는 돌장승인데 이정표 역할도 한다.
명정고개는 옛날 통영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었다.
그 지하로 통영터널이 관통하여 통영의 교통난이 많이 해소되었다.
산책하며 통영에 대해 조금씩 이해도를 높인다.
통영살이도 결국 사람 사는 일이다.
우리 마을이 이렇다는 것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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