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살이

통도사 - 서운암, 성파 큰스님, 영축산 버섯 탐사

풀잎피리 2025. 2. 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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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양산의 통도사
새로운 모임이 호기심 천국
이름 하나하나가 신기하다.
 

통도사를 품고 있는 영축산


 
통영에서 창원을 거쳐 양산의 통도사까지 정말 멀고 먼 길이다.
인연의 끈은 통도사 서운암 토굴로 들어갔다.
통도사 야생버섯 포스터가 붙은 문을 열었다.
 
몇몇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고 인사를 했다.
벽에는 버섯 사진들이 즐비했다.
잠시 후 문이 또 열였다.
 
조계종 종정 성파 큰스님이란다.
큰스님에게 인사드리니 제주살이에 대해 물으신다.
푸근한 인상의 큰스님이 방을 꽉 채운다.
 
귀밝이술과 금일봉을 주시고 나가셨다.
책자를 보니 큰스님이 젊었을 때 지었다는 한시가 있다.
갖은 공부는 마음의 뿌리를 배양하지 못한단다.
 
업무 추진력, 생태 관찰 등 열정이 남다른 큰스님이란다.
통도사 버섯포스터에는 큰스님이 촬영한 버섯도 몇 장 있었다.
큰스님은 정말 큰 스님이셨다.
 
 영축산 자락으로 버섯 탐사에 나섰다.
처음 보는 버섯 이름들을 적으며 산을 오른다.
봄은 아직 멀었으나 생명들은 움트고 있다.
 
통도사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시간은
궁금증을 푸는 즐거운 자리였다.
멀고 먼 길도 하루가 뿌듯했다. 
(2025-02-16)

통도사 서운암에서 바라본 영축산
통도사의 야생버섯 포스터
모임 장소 벽 모습
성파 큰스님 젊은 시절 한시
성파 큰스님이 촬영한 버섯
버섯에 대한 의견 교환
영축산 버섯 탐사
송곳니기계충버섯
버섯 탐사 모습
옷솔버섯
등갈색미로버섯
때죽조개껍질버섯
긴대말불버섯

긴대말불버섯 포자 날리는 모습(동영상)

 

기계충버섯
계곡
쳐녀치마
노각나무
구름송편버섯
밤털구멍버섯 / 소나무 자생
겨울의 애벌레
버섯이 아니다.
습지의 겨울 모습
겨울 탐사
등갈색미로버섯
하산길
노각나무 겨울눈
영축산
받침애주름버섯
궁금증의 푸는 시간
멀고 먼 길이지만, 하루가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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