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312]
흐린내에서 야생화를 촬영한 후
조천읍 와산리의 당오름에 올랐다.
꽃을 보고, 오름에 오르고 제주살이 막판의 두 마리 토끼다.
한 달도 안남은 마무리 제주살이는 일거양득의 탐사가 이어진다.
시간을 쪼개 2곳 이상을 소화하는 일정이다.
이번에는 오름을 가기 전 흐린내로 향했다.
모든 곳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시간이다.
흐린내는 야생화의 성지 같은 곳이다.
어리연, 전주물꼬리풀 등 많은 꽃을 보았다.
그중에서도 구와말과 민구와말을 한 컷을 잡는 행운도 얻었다.
전에는 물이 차서 보이지 않던 구와말이 물이 빠진 곳에 소복이 올라와 있었다.
야생화의 흡족함을 안고 와산리의 당오름으로 향했다.
네비가 알려준 곳은 당오름 바로 아래의 마을이었다.
당오름 급경사 아래는 축축하여 야생화들이 많았다.
제주고추나물, 나도송이풀이 여러 곳에서 꽃을 피웠다.
꽃을 보고 다시 지도를 검색하니 당오름 등산로는
반대편의 평평한 고지대의 당오름 못뱅듸였다.
못뱅듸(조천읍 와산리 477-1) 앞에 주차하고 당오름을 향했다.
분화구는 경작지로 변화여 밭이 되어있었고
정상 부분에 나무들이 있어 오름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길도 없어 웹지도의 정상을 향해 막탐사로 접근한다.
당오름의 남쪽은 경작지이고, 북쪽은 급경사 산림이다.
남쪽에 있는 분화구인 경작지를 가장 넓게 트레킹 하면서
철조망도 넘고, 억새숲도 뚫었다.
오름 탐사는 길이 없으면 뚫고 나아가는 험난한 길이다.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야말로 큰 보람이며 기쁨이다.
오름 지도에 동그라미 한 개 그리는 오늘이 가장 젊은 나이다.
(2024-09-12)
당오름(와산)
위치 /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산 7-1번지
규모 / 표고 306.4m, 비고 56m, 둘레 1,657m, 형태 말굽형
오름 투어 / 2024-09-12
오름 평가 / 비추천(분화구는 농경지, 길 없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 있는 봉우리.
당오름이라는 곳이 제주도 여러 곳에서 확인되는데, ‘당’이 들어선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다.
당오름 북쪽에 눈미 불돗당이 들어섰기 때문에 당오름이라 한 것이다.
당이 들어서기 전에는 누워 있는 산이라는 데서 누온미, 눈미라고 하였으며,
한자 차용 표기로 와호산(臥乎山) 또는 와산(臥山)으로 표기하였다.
당오름의 북서쪽에는 와산리, 북동쪽에는 선흘 2리인 선인동이 각각 위치하고 있다.
서북쪽 사면에는 자연림이 울창하고 기슭 아래쪽에는 농경지와 가족묘가 들어서 있다.
모양은 남향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지닌 화산체이다.
당오름 북쪽에 불돗당이 있는데, 이 당을 눈미 불돗당 또는 와산 불돗당이라고 한다.
서쪽 구릉에는 패러글라이딩 훈련장이 있으며,
오름의 정상 구릉 지대인 화구 내에는 일부 풀밭과 함께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제주살이 > 제주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려니남서쪽, 머체오름 - 이름이 있기에 올랐다. (8) | 2025.01.25 |
---|---|
서우봉 - 함덕해수욕장과 연계된 둘레길이 좋은 명품 오름 (8) | 2025.01.24 |
넙거리(한남) - 한남연구시험림 내에 있는 걷기 좋은 산책로 (17) | 2025.01.22 |
골체오름 - 벚꽃이 좋다는 오름을 벚꽃 없는 계절에 올랐다. (23) | 2024.11.24 |
돔배오름 - 돔베고기 먹는 도마처럼 생긴 오름 (15) | 2024.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