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오름

알선족이오름, 웃선족이오름 - 예상치도 않은 가시덤불 탐사에 피를 흘렸다.

풀잎피리 2024. 9. 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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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 269, 270]  

예상치도 않은 가시덤불 탐사에 피를 흘렸다.
공중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니 기분이 나아졌다.
쉼터에서 듣는 얘기가 다 그렇게 사는가 보다.
 

웃선족이오름 / 바위덩어리들이 험난한 산행을 대변해주는 듯하다.

 
제주의 동부지역은 제주에서 오름이 가장 많이 몰려있다.
그래서 516 도로에서 평대리까지 이어지는 비자림로를 자주 달렸다.
그런데도 선족이오름이 비자림로 곁에 있는 데도 몰랐다.
 
낮은 오름이고 비자림로 곁에 삼나무가 많이 자라니 안보일 수도 있다.
오름투어 막바지에 찾은 알선족이오름과 웃선족이오름을 쉽게 생각했다.
그러나 선족이오름이 곁의 비자림로에서는 철조망이 접근이 어렵다.
 
그래서 새미오름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접근했다.
그런데 한여름의  초원은 풀들이 커서 걷기가 불편하고
치올라오는 열기가 온몸으로 번진다.
 
오름을 오를 때는 가시덤불이 많아 전정가위로 치면서 올라갔고
가시에 찔려 손가락에서 피가 나기도 했다.
정상에 서도 온통 풀밭으로 전망조차 빈약하다.
 
그렇게 웃선족이오름과 알선족이오름을 탐사하고 나니
온몸을 땀으로 젖고 땀이 떨어진 안경은 희미하다.
하산 후 비자림로 접근하려니 철조망이 막는다.
 
그래서 철조망이 끝나는 곳까지 올라갔다가
공사 중인 비자림로 곁을 걸어 주자창까지 갔다.
주차장 공중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니 기분이 나아졌다.
 
도시락으로 가지고 팔각정 쉼터를 찾았다.
옆 팔각정에서 아주머니들이 하는 얘기가 귀에 들린다.
사람들의 사는 얘기, 다 오십 보 백보 비슷하다.
 
가시덤불 투성이 오름
마니아 아니면 찾지 않은 오름
그래도 공식 오름이니 가는 오름
 
꽃탐사 외에 오름 투어도 제주살이 목적이니 만치
오르고 또 오르면 가능한 오름을 다 오르겠지
신념 하나로 삼복더위에 피와 땀을 흘린다.
 
(2024-08-12)

선족이오름 위치도



트레킹 노선도

 

 

꽃길(서성로)을 달려 선족이오름을 찾아간다.

 

 

새미오름 주차장에 주차하고 알선족이오름을 향해 출발했다.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알선족이오름 전경

 

 

잡풀을 헤치고 다가가니 길 흔적이 보인다.

 

 

개곽향

 

 

시그널이 보이니 길을 잘 찾은 것 같다.

 

 

삼나무 숲길

 

 

일선족이오름 정상

 

 

잡풀을 뚫다가 손가락에서 피가 났다.

 

 

잡풀이 자라서 길을 덮었다.

 

 

가시덤불을 뚫으니 삼나무 숲길

 

 

다시 잡풀

 

 

삼나무 숲길

 

 

가시덤불

 

 

억새와 가시덤불을 헤쳐야 한다.

 

 

스틱과 전정가위도 힘들다.

 

 

망초대

 

 

밀림 주준이다.

 

 

털이슬

 

 

정말 힘든 탐사이다.

 

 

민오름

 

 

가시덤풀에서 보는 풍경

 

 

알선족이오름 / 뒤돌아보니 탐사 구간이 만만찮다.

 

 

전정가위의 힘이 컸다.

 

 

고사리 / 숲속 응달에서 키를 키웠다.

 

 

다시 잡풀을 헤친다.

 

 

웃선족이오름이 보인다.

 

 

마지막 고지가 저기에

 

 

그러나 만만찮다.

 

웃선족이오름 정상 시그널

 

 

시그널 뒷면의 누군가의 이름과 날짜가 지워졌다.

 

 

웃선족이오름 인증샷 / 이렇게 2개 오름을 오르니 속이 시원하다.

 

 

웃선족이오름 전망

 

 

주홍서나물

 

 

가시덤불

 

 

삼나무 숲길

 

 

초원으로 내려왔다.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잡풀을 헤치고 나아간다.

 

 

웃선족이오름 전망

 

 

바윗돌 / 비자림로 공사에서 나온 바위돌 같다.

 

 

웃선족이오름과 바윗돌 / 힘든 투어를 상징하는 것 같다.

 

삼나무 숲을 지나 비자림로로 나가려는데 철조망이 막는다.

 

 

철조망을 따라 윗쪽으로 오니 길이 보인다.

 

 

공사중인 비자림로 / 4차선 확장 공사이다.

 

 

새미오름 주차장 도착

 

 

쉼터에서 점심을 먹는데 옆 쉼터의 얘기가 귀에 들린다.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알선족이오름

위치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4번지
규모 / 표고 291m, 비고 21m, 형태 말굽형

오름 투어 / 2024-08-12 (11:12~)
오름 평가 / 비추천 (길이 없고 가시덤불)

 

바로 위쪽에 있는 웃선족이오름(높이 307.3m)과 합쳐 흔히 선족이오름이라고 부른다.

기생 화산으로 동쪽으로 입구가 벌어진 말굽형 분화구가 있다.

동서 방향으로 길게 누운 형태이며, 산등성이가 완만하고 높이가 비교적 낮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오름 전체가 풀밭이며 군데군데 소나무와 여러 종류의 잡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풀밭은 대부분 목장의 방목지로 이용된다.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웃선족이오름

위치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40-2번지
규모 / 표고 307m, 비고 31m, 둘레 1051m 형태 말굽형

오름 투어 / 2024-08-11 (~13:34)
오름 평가 / 비추천
(길이 없고 가시덤불)

 

윗선족이오름이라고도 한다.

바로 아래쪽에 있는 알선족이오름(높이 291.2m)과 합쳐 흔히 선족이오름이라고 부른다.

기생 화산으로 남쪽으로 입구가 벌어진 말굽형 분화구가 있다. 

오름 비탈면 전체가 주로 풀밭으로 이루어졌으며

군데군데 제비꽃, 양지꽃, 미나리아제비꽃, 솜방망이, 타래난초 등이 자생하고 있다. 

풀밭은 대부분 목장의 방목지로 이용된다. 

오름 기슭에 여러 기의 묘가 자리 잡고 있다.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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