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노루의 야생화와 야생성은 참 좋다.
그러나 수많은 날벌레와 텐트의 열악함이 문제다.
할 수 없이 텐트 2박을 1박으로 줄이고 테를지 1박을 2박으로 늘렸다.
차강노르의 텐트에서 1박을 한 후 아침을 맞았다.
낭만적인 야영이 아닌 날벌레와 추위에 모두들 지쳤다.
다수결로 텐트 2박을 1박으로 하고, 테를지에서 2박을 하기도 결정했다.
텐트를 친 뒤편의 바위산 탐사가 급하게 생겼다.
급히 솔로 탐사로 뒤편 바위산으로 향했다.
소나무 숲을 벗어나 바위산이 보이는 들판은 꽃밭이다.
꽃을 찍으면서 바위산에 올라 풍경을 본다.
바위와 호수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야생화
1박을 더한다면 느긋한 탐사가 될 텐데 텐트를 철수한다니 급한 마음이다.
바위산에서 고사리도 발견하고, 이름은 모르지만 열매도 보았다.
뒤에도 수많은 바위산이 이어져 있다.
그러나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
급히 텐트 사이트에 오니 텐트를 철거하고 있다.
텐트 주위에 아쉬운 야생화들을 촬영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테를지로 출발했다.
울란바토르 근처의 테를지까지는 6시간 정도 걸렸다.
테를지에 진입하자 몽골의 또 다른 모습이 전개된다.
차창 밖에 풍경에 취해 연신 폰을 눌렀다.
여행사가 직접 운영하는 게르는 샤워장도 있어 쾌적하다.
텐트의 열악함에서 벗어난 몸이 좋아라 한다.
몽골 여행 중 최고급 게르에 어둠이 몰려온다.
(2024-07-10)
1. 차강노르의 바위산
2. 텐트 사이트 야생화
3. 차강노르에서 테를지까지
4. 테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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