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의 아쉬움이 짙어질 즈음 탁 터진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성읍내와 징검다리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성의 10대 명산 중 8번째로 천왕산이다.천왕산은 양화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는 형세로어머니의 젖가슴 같은 형상이라고 설명된다. 대기면 유흥마을에서 양화마을로 넘어가는고갯마루에 주차하고 들머리로 삼았다.희미한 능선길이 곧게 이어지는데 전망이 별로였다. 대밭의 나와 웬일인가 했는데경상남도 기념물인 봉화대가 있었다.고성 천왕점 봉수태 안내판이 있다. 그렇다면 여기도 천왕산 능선이라는 뜻이다.지도에 나타난 봉화산은 천왕산 자락에 위치한봉화대가 있는 봉우리 정도란 뜻이 된다. 능선을 계속 오르며 고도를 높여가자바위가 많이 보이면서 어느 순간 전망이 터졌다.고성읍내와 징검다리섬, 거류산, 벽방산, 미륵산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