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한라산 낙상사고

목발과 우산 - 제주살이 비교, S24ultra 번역

풀잎피리 2024. 2.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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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 투병기 359]  

 
목발 짚고 걷기연습을 해야하는데
어제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하루 종일 내린다.
침대에 누운채 핸드폰 놀이하면서 제주살이 아쉬움을 달랬다.
 
 

제주 풍경 2021년 2월 / 제주살이 3년차 한창 물이 올랐다.

 
 

수원 투병 2024년 2월 / 제주살이 5,6년차는 낙상사고로 제주풍경은 꽝이다.

 
 

제주살이 클라이막스 2022년 3월 / 2022년 4월 1일 낙상사고 전 제주살이 최고의 시간이었다.

 


퇴원 후 이튿날부터 꾸준히 걸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
목발을 짚고 우산을 쓰지 못하니 밖에 나갈 수 없다.
 
오늘도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며 날씨조차 싸늘하다.
목발과 우산, 이런 경우가 바로 상극이다.
2022년 여름에 겪은 재활에서 깨달았다.
 
목발을 짚고 우시장천 산책길을 갔다가 되돌아 오는데
비가 내려 인근 아파트 콤뮤니티로 피신해 아내가 우산을 갖고 오기를 기다렸다.
또 가랑비가 내리는데 우산을 빌려준다는 어떤 분의 호의도 외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목발을 짚지않게 되자 우산을 쓸 수 있어
비가오나 눈이오나 재활에 열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철심제거수술 후 다시 목발부터 시작하는 재활이다.
 
비가 내려 목발짚고 걷기연습을 할 수 없으니
하루 종일 침대에 누어 수술발을 심장보다 높여야 한다.
2년의 재활운동이 디폴트로 되고 다시 시작하는 재활의 애환이다.
 
그러니 핸드폰만 가지고 장난감 놀이를 한다.
3년 전의 화려했던 2월말의 꽃들을 카카오스토리에서 보면서
원래 비교하면 진다는데, 3년후의 2월과 비교해 보았다.
 
화려했던 제주풍경 대신 투병기의 절박한 상황이 전개된다.
제주살이 하일라이트는 2022년4월1일 낙상사고 전 3월이었다.
낙상사고가 던져준 제주살의의 피해가 엄청나다는 뜻이다.
 
핸드폰 놀이의 또다른 것은 AI이다.
그림에서 글씨 "알림 없음"을 추출하여 붙여넣기 하였는데
"알림없음" 글씨와 언제 복사되었는지 "나이들어 비교하면 진다는데"가 노트에 쓰여졌다.
 
번역 버튼을 누르니 영어로 변환된 글씨가 밑에 보인다.
그래서 알게 된 영어 문장
"It is said that it loses when compared with age." 
 
S24울투라에서 처음 도입된 인공지능(AI)은 온디바이스(On-divice)이다.
원래 AI는 스마트기기에서 정보를 수집해 중앙 서버로 전송하고 다시 스마트기기로 보내는 방식이었는데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인터넷 연결이 없더라도 실시간 번역 작업이 가능하기에
갤러리 앱에서 그림을 선택하여 그림 속의 글씨를 추출, 번역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S24울투라에서 처음 도입된 온디바이스 AI는 아직 아장아장 걷는 단계이다.
 
 내가 쓴 "나이들어 비교하면 진다는데"는 나이 뿐만 아니 모든 것에 대한 비교를 뜻한다.
또 "you"를 번역할 경우 "너, 당신, 그대..." 많은 우리 말이 있지만
S24울투라의 온디바이스 AI의 번역은 그냥 "너"다.
 
철심제거수술 전 검사에 옵션사항 많아 비용이 과다청구되었다.
수병원에서 퇴원할 때  그 검사내용 결과지를 받아왔다.
그런데 영어로 되어 있어 핸드폰으로 번역했는데
 
"너의 현재 위험도는 10.6%"라는 건방진 번역이 나온 것이다.
그래도 대충 아! 이런 뜻이었나 하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현재 구굴 검색하여 한글로 번역해보아도 번역문은 억망이다.
 
그래서 영어나 일어 원문과 번역문을 비교하여야 제대로 된 이해가 가능하다.
앞으로 AI기술이 더 발전되면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다.
폰의 AI가 liverworts를 "간이끼"가 아닌 "태류"로 번역할 그 때를 꿈꾼다.
 
(2024-02-21)  


S24ultra / 노트에서 영어로 번역

 

S24ultra / 갤러리에서 영어 텍스트 추출

 
 

S24ultra / 갤러리에서 추출한 영어를 한글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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