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한라산 낙상사고

불편함에 대하여 - 스마트키의 바테리 교체

풀잎피리 2023. 12. 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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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 투병기 338] 

 
고근산의 난장판 후
수동키의 불편함을 절실히 느꼈다.
3일만에 바테리를 교환하다.
 

스마트키 바테리 CR2032

 

키를 젖히고 키가 들어있던 틈을 동전 등으로 키워 제켜서 뚜껑을 연다.

 

먹통된 바테리를 빼고 바테리를 바꾼다.


 
평소에도 많은 불편함을 참는 편이다.
낙상사고 후는 더 불편함과 가까워졌다.
그런데 휴마트키 먹통으로 수동키는 손들었다.
 
제주에는 침대, 쇼파가 없어도 잘 견딘다.
다리 수술 후에는 방에 깐 요에 
눕거나 일어나는 것이 무척 어려웠다.
 
그러나 재활 목적이라 생각하고
힘들어도, 억지라도 침대없는 재활을 계속했다.
하루 1만보 이상 걷기부터는 불편함이 일상화 되었다.
 
주차장보다 멀리 주차하고 걷기
가까워도 우회하기
편한 길 보다는 험한 길에서 유연성 찾기 등
 
그런데 스마트키가 먹통이 되자 불편함을 참기 어렵다.
트렁크 문이 열지지 않아, 아~ 스마트 먹통이다.
번번히 잊고 트렁크 문을 열려고 애쓴다.
 
단체 꽃탐사가 있어 내 차로 몇분을 동승했는데
차에 짐을 밸 때도 수동키로 문을 개방해야 트렁크 문이 열린다.
내스스로 번번히 트렁크문 실수하고, 남들을 볼 때 우수꽝스러울 것이다.
 
3일만에 스마트키의 바테리를 교체했다.
이 하찮은 것을 바로 교체하지 않는 딱한 내 속이 다 시원하다.
다른 것은 참아도 스마트키 먹통은 참기 어렵다.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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