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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슬까슬하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배출한다.
삼복더위에 딱이다.
삼복더위에 목발 짚는 일
땀과 싸우는 재활길이다.
땀에 젖은 옷이 짜증을 불러오기도 한다.
삼베베개에 이어 이번에는 삼베 반바지를 입었다.
삼베는 삼으로 짠 천을 말하며, 베 또는 대마포로도 불린다.
옛날에 베는 여름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직물 중 하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삼베옷을 보기가 어렵다.
나도 한 때 40대에는 삼베옷을 입고 싶었다.
그러나 은퇴 후 낙상사고를 난 후에야 삼베옷을 입는다.
시원한 삼베 바지를 입고 걷기연습을 했다.
옷이 까슬까슬해서 구멍이 나서 시원했다.
삼복더위 걷기연습길의 옷으로 딱이었다.
며칠 후 삼베천으로 윗옷도 만들었다.
삼베천이 부족하여 나시 형태로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아내가 만들어준 시원한 삼베옷을 입고 우시장천을 걸었다.
나이 드신 분이 덕담을 하면서 삼베옷에 관심을 갖는다.
땀이나도 몸에 달라붙지 않고 시원함이 너무 좋았다.
한여름 목발 짚고 걷기운동이 삼베옷으로 힘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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