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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 달 약을 먹었다.
두 번째 외래 통원치료 시 약을 끊었다.
약이 없어도 견딜만 하니 다행이다.
20년 전 교통사고로 허리가 약해져 마사지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 때 배운 것이 양약보다 한약이 내 몸에 맞는다는 것이다.
그 후 양약을 먹지 않은 기간이 10년이 되었다.
그것이 깨진 것은 귀가 아파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엉겁결에 주사를 맞은 것이다.
그리고 약도 함께... 10년 공부 나무아미타불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 후 제주살이 중 갈비뼈에 금이 갔을 때, 발목 인대 아플 때 주사와 양약 ㅠㅠ
그러다가 이번의 낙상사고로 양약과 친해질 수 밖에 없었다.
4월 한 달, 엄청나게 많은 약을 먹고, 주사를 맞았다.
진통제, 염증제, 소화제, 변비약 .....등
다행이 큰 후유증 없이 통증이 점점 가라앉는다.
2차 통원치료일, 통깁스한 다리는 통증이 별로 없다하니
그럼 약을 처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앗싸~ 약을 끊는다는 건 수술 결과가 좋다는 뜻이다.
이젠 재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지면 안되니 살살 통증의 심해지 않을 정도만....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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