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싱오름이란 이름이 예뻐 제주시로 달렸다. 네비가 가르쳐준 장소에 차를 세웠는데 과수원 입구이다. 지도를 보니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의 끝이었다. 과수원을 지나 막탐사로 가는데 완전 밀림의 풍경이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전망을 보니 시내가 훤히 보인다. 옛날에는 초등학교 소풍 장소였다는 정상(오등봉)에 올랐다. 정상인 동쪽 봉우리를 내려와 서쪽봉우리로 갔다. 두 봉우리 사이의 분화구가 계곡으로 나타났다. 길도 없어 다시 막탐사로 뚫고 우회하여 주차된 곳으로 왔다. 소풍 장소로 이용되었던 오드싱오름이 사람이 다니지 않아 가시덤불과 억새, 덩굴식물로 밀림이 된 현실이다. 도시 한가운데 길도 없고 이정표도 없는 방치된 오드싱오름~ (2022-02-22) 오드싱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