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380] 야생의 석곡은 험난한 곳이 산다.그 곳이라서 버티는 네가 장하다.그래서 더욱 더 애뜻하다. 바위에 많이 서식했다는 난초, 석곡나쁜 손들에 의해 귀해진 몸이 되었다.이제 야생에서 보기 힘들어졌다. 나무에 식재된 풍성한 석곡을 보는 시대에서야생의 끈질김을 보는 감탄으로 대치하고 싶었다.그래서 용기를 내고 힘들게 찾아갔다. 멀리서도 바라보고, 가까에서도 지켜본 석곡절벽의 아슬아슬함도 느껴야하고눈길에 러셀도 하면서 다가가기도 했다. 야생의 제주살이가 준 행복의 땀방울이선물로 남겨진 정지된 사진들 속에석곡이 방긋 웃고 있다. 그 시간들이 현재의 시간과 겹쳐진다.지금은 꿈조차 꾸지 못할 그 시절통영의 시간에서도 제주의 풍경이 아른거린다. 절묘한 위치안타까운 거리미모는 모름지기 떨어져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