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노루귀 10

봄꽃들 - 큰쾡이밥, 가는잎할미꽃, 산자고, 솜나물, 보춘화

[낙상사고 투병기 376] 함께 갔으나 오름은 못오르고 혼자 숲길에서 야생화를 찾았고 오후에서야 함께 꽃을 보았다. 철심제거 후 제주에 내려온 후 처음 맞는 단체 꽃탐사 족은바리메는 경사가 심해 아픈 다리로 오르지 못하고 홀로 숲길에서 야생화를 찾았다. 큰괭이밥과 새끼노루귀를 찾아 봄꽃의 갈증을 풀었으나 보고싶은 세복수초는 발견하지 못했다. 오름을 함께 올랐으면 보았을텐데 안타까움만 인다. 하산 시간에 맞추어 숲길에서 걷기운동을 하고 다시 입구로 오니 팀원들이 내려오고 있었다. 세복수초를 실컷 보았다는 말에 부러움이 두둥실 떠오른다. 점심을 먹으며 웃고 떠들며 회포를 풀고 오후의 꽃탐사는 함께 시간을 보냈다. 많은 야생화를 보니 제주에 왔음을 실감한다. 열심히 재활하여야 다음 달에는 일정을 함께 할 수 ..

[낙상사고 투병기 65] 손가락 초음파 검사 - 새끼손가락이 이상하다.

주치의 얼굴이 밝지 않다. 새끼손가락 초음파 검사를 하고 오란다. 초음파 화면에 의아심이 뻗는다. 통원치료는 늘 병주고 약주는 식이다. 다리의 핀은 조만간 뽑겠다는 좋은 소식 그러나 새끼손가락 초음파 검사라니 ㅠㅠ 초음파실에 가서 손가락을 펼쳤다. 화면에 보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기사도 아무 말도 안 한다. 새끼손가락 초음파 사진을 자세히 살피는 주치의 둘째 마디의 힘줄이 떡이 됐단다. 장애라는 말은 하지 않지만, 재활이 힘들 것이란 뜻이다. 손톱의 단추도 아직 떼지 않았고 손가락의 붕대도 풀지 않은 상태여서 적극적 재활운동을 하기도 어려운데 ㅠㅠ 갈수록 태산이랄까? 새끼손가락! 왜 이리 애태우니? 제주의 새끼노루귀는 귀엽기만 한데

[제주야생화] 봄꽃들의 릴레이 - 가는잎할미꽃, 털제비꽃, 양지꽃, 으름덩굴, 금창초, 개구리발톱, 현호색, 새끼노루귀, 산괭이눈, 자주괴불주머니, 주름잎, 광대나물

어제의 추운 날씨를 생각하면 오늘의 봄날씨는 오랜만의 느낌이다. 맑은 날씨에 미세먼지가 있었지만 높은 기온으로 봄꽃들이 신났다. 오름 투어에서 이런 맛이 있어야 제격이다. 거리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 오름의 계곡에는 야생화들의 방긋 웃는 모습이 여기 저기 보인다. 그래 그래 반갑다, 봄꽃들아~ (2022-03-27)

[제주야생화] 새끼노루귀 - 귀를 쫑긋하는 새끼노루귀, 노루 동영상, 노루 뿔

양지 쪽의 하얀 꽃이 반짝거린다. 아~ 새끼노루귀가 폈구나 봄바람이 좋긴 좋네 거친오름 입구 노루생태관찰원에 노루먹이주기 체험장이 있다. 노루 생태 관련 안내판들 중 새끼노루 안내판도 있다. 생후 3개월까지 새끼노루의 등에 흰 반점이 있다고 한다. (2022-02-27) 노루 (동영상)

[제주오름 139] 가문이오름 - 노루귀와 탐라톱지네고사리를 본 것으로 만족한 오름

작년부터 가고싶었던 가문이오름과 구두리오름 길이 다듬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잎이 나기전인 2월 하순에 도전했다. 수망교차로에서 제주쪽으로 남조로를 가다가 붉은오름휴양림을 지나자마자 우측길이 입구이다. 먼저 가문이오름을 오르는데 등산로 안내표지와 정상 표시가 없이 원시림 그대로이다. 전망이 없어 기대했던 도구리오름과 붉은오름 전망을 보지못했다. 올라갈 때 노루귀와 하산할 때 탐라톱지네고사리를 본 것으로 만족한다. (2021-02-25) 가문이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규모 / 높이 496.2m 비고 106m 둘레 1,951m 면적 116,176㎡ 남조로변 붉은오름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오름으로, 구두리오름, 쳇망오름과 이웃해 있다. 오름 중턱까지는 해송,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

[제주오름 125] 소병악 - 노루귀, 산자고가 핀 오름의 전망이 짱이다

원물오름에서 멋지게 보였던 병악 병악오름을 찾아가는 날의 날씨가 심상찮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2개의 봉우리 두 오름의 모습이 닮아 쌍동이오름으로도 불린다. 소병악을 먼저 올랐다. 새끼노루귀가 방긋 웃더니, 산자고 꽃이 더없이 예쁘다. 정상에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산방산, 군산, 단산, 모슬봉 등 서부오름이 잘 전망되었다. 단풍고사리삼을 처음 본 멋진 오름이다. (2021-02-14)

[제주야생화 모듬 3] 설중화 - 세복수초, 새끼노루귀, 흰괭이눈, 제주고사리삼

서귀포에서 남조로를 거쳐 동부로 가니 날은 잔뜩 흐리고 싸라기눈이 펑펑 휘날리는 완전 딴세상이다. 교래사거리에서 절물로 올라가는 길은 눈길이 무척 미끄러웠다. 세복수초는 눈속에 파묻혀 눈을 맞고 있다. 새끼노루귀는 눈속에서 간신히 찾았다. 동백동산의 제주고사리삼은 눈이 ..

[제주오름 73] 대천이오름 - 꿩대신 닭이 아니라 봉이었다. 앗싸~ 오름을 오르자.

고비고사리를 보러 대천이오름 계곡을 찾았다. 그런데 잎의 맥을 자세히 보니 모두 가지고비고사리였다. 실망하고 다른 뭣이 있나 살펴보는데 앗! 저것은? 어린 애기꼬리고사리들 속에 하트가 보인다. 그렇게도 보고 싶었던 고사리 전엽체이다. 처음엔 이끼류의 엽상체를 고사리류의 전엽체로 오인도 했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전엽체를 본다. 기분이 좋아 늦은 시간인데도 대천이오름을 올랐다. 대천이오름은 안내판도 없고 전망도 없었고 코스도 짧았다. (2020-02-11) 대천이오름 위치 트레킹 코스 대천이오름 입구 오름 입구 옆의 바위동산 새끼노루귀 고비고사리들인가? 가지고비고사리였다. ㅠㅠ 여러 곳에 확인했지만 모두 가지고비고사리만 보였다. 일색고사리 앗! 저것은 전엽체가 아닌가? 드디어 고사리 전엽체를 보았다. 전..

[제주야생화 모듬 1] 백서향, 세복수초, 새끼노루귀, 산쪽풀 - 찬바람 속에서 봄꽃들의 향기를 맡다.

찬 바람이 쌩쌩부는 곶자왈의 스잔한 풍경 숲속으로 들어가자 백서향의 흰꽃들이 보인다. 다가가 꽃에 얼굴을 대니 진한 향기가 코를 찌른다. 봄향(春香)을 몸으로 느끼며 심호흡을 한다. 2020년의 꽃세계가 서서히 펴지고 있다. 세복수초와 새끼노루귀도 꽃잎을 열었다. 그제는 산쪽풀이 꽃술을 펼치지 않았던가? 흰대극이 붉은 잎으로 바꿔입고 겨울바람에 흔들리지만 봄은 벌써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2020-01-12) 백서향 곶자왈의 봄 백서향 향기가 퍼진다.. 세복수초 노랑 꽃잎의 매력 눈속이었다면 눈을 녹이며 꽃대를 올렸을 것이다. 새끼노루귀 가엾은 새끼 섣불리 꽃잎을 열었다가 갑자기 몰려온 추위에 많이 상했다. 산쪽풀 수꽃이 먼저 꽃술을 펼쳤다. 오름에도, 곶자왈에도, 계곡에도 봄이 움트고 있다. ..

[제주야생화 20] 새끼노루귀 - 잎과 꽃을 함께 볼 수 있는 애기노루귀

일반 노루귀는 꽃이 피고 잎이 나오는데 새끼노루귀는 동시에 잎이 나오고 꽃이 핀다. 흰색, 분홍색 옹기종기 봄날을 즐긴다. 꽃샘추위에 대비한 솜털과 노루의 귀를 닮은 얼룩무늬 잎이 매력이다. 봄날의 환희는 계속된다. 새끼노루귀 학명 Hepatica insularis Nakai 분류 미나리아재비과 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