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가리과 7

[제주야생화 152] 흑박주가리 - 흑자색 꽃색이 흑난초를 닮았다.

흑자색 꽃색이 흑난초를 닮았다. 무릎 높이로 곧게 서서 자라는데 꽃이 핀 후에 덩굴성로 변한다. 한라산 정기를 받아 아주 튼실하다. 꽃은 7~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꽃의 지름은 9mm정도이다. 흑박주가리 꽃 흑난초 꽃 (꽃색 비교) 흑박주가리의 덩굴성 꽃을 피운 후 덩굴성으로 변해..

[제주야생화 150, 151] 솜아마존, 검은솜아마존 - 물이 찼다가 메랐다가 하는 습지에서 살아간다.

아마존은 Amazon이 아니다. 아마존은 백미(白薇)꽃 종류를 통칭하는 한글이다. 조선초기부터 사용된 마하존(摩何尊)이 변화되어 아마존이 되었다고 한다. 꽃색이 노란 것이 솜아마존, 자주색인 것이 검은솜아마존이다. 솜은 열매의 씨앗에 붙은 긴 흰털에서 나왔다고 한다. 제주의 솜아마..

[제주야생화 149] 큰조롱 - 덩이뿌리를 '백하수오(白何首烏)'라 부른다.

작년 봄 가의도 꽃탐사에서 큰조롱을 절벽에서 보았다. 그런데 뿌리는 사라지고 줄기와 열매 껍질만 덩그런히 남아 있었다. 약이 된다고 외딴 섬의 절벽에 사는 큰조롱까지 남채당하는 현실이 참 미웠다. 그래서 제주의 두 곳에서 큰조롱을 본 기쁨은 이루말할 수 없었다. 꽃을 보고, 열매를 보고, 씨앗을 보고... 무사히 그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음에 감사하면서~ 찬바람이 몰아치는 곶자왈 영하의 날씨에 큰조롱의 씨앗이 떠나려한다. 바람아 나좀 데려다주오~ 큰조롱 학명 Cynanchum wilfordii Hemsley 분류 박주가리과(Asclepiadaceae) 백미꽃속(Cynanchum) 큰조롱의 덩이뿌리를 백하수오라 부른다.

[제주야생화 148] 덩굴민백미꽃 - 황백색 또는 자색의 꽃이 피며, 줄기 정상부가 약간 눕는다

바닷가 바위섬에 덩굴민백미꽃이 뿌리내렸다. 찍은 사진이 날아가 다시 찾아본 덩굴민백미꽃 5월의 따스한 봄날, 바위섬은 따뜻했다. 그리고 시간은 거침없이 갔다. 10월 초가 되어 열매를 보러 다시 찾았다. 아~ 너무 늦어 흔적이 미미했고 마른 줄기에 열매 1개를 간신히 보았다. 박주가..

[제주야생화 147] 나도은조롱 - 삼나무 줄기를 타고 멋진 잎을 펼쳤다.

삼나무 줄기를 타고 오를 정도로 튼실하다. 커다란 잎과 작은 꽃, 그리고 대형의 열매 박주가리과의 늘푸른덩굴식물이다. 숲속은 늘 그늘이 진다. 꽃을 쨍한 모습으로 보기 힘들다. 열매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 처럼 보기 어렵다. 나도은조롱 꽃을 보기 위해 몇번을 찾았고 열매를 보기 위..

[제주야생화 146] 왜박주가리 - 갯대추나무를 무등타고 바다를 보며 자란다.

바닷가의 왜박주가리 갯대추나무를 무등타고 하늘과 바다를 보며 자란다. 갯대추나무의 가시를 방패삼아~ 박주가리에 비해 줄기가 가늘고 꽃이 작아 왜박주가리이다. 양반박주가리·나도박주가리라고도 한다. 한국(제주·전남·경기)·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씨앗이 새 세상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