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검은실잠자리 - 성하의 연잎이 꽃이불이다 남개연 잎이 꽃이불이던가? 등검은실잠자리 한쌍이 랑데뷰를 즐긴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헐떡이는데... 하천에서 남개연, 어리연꽃을 촬영하는데 등검은실잠자리가 많이 보인다. 그 중 랑데뷰 컷은 그날의 최고였다. 등검은실잠자리의 랑데뷰 등검은실잠자리 숫컷 꼬리 뒷부분의 청색이..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8.08.20
방울실잠자리 - 한여름에 덧버선은 왜 신었을까? 어? 저 잠자리는 다리에 알을 달고 있는 것이 아냐? 날아가는 잠자리를 보고 순간 칠성풀잠자리를 연상했다. 그 알이 우담바라라고 여기는.... 하지만 칠성풀잠자리는 잠자리목이 아닌 풀잠자리목이다. 그렇다면...지직in에 물어봤더니 방울실잠자리란 답글이 달렸다. 다리에 달고 있는 것..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8.07.09
하루살이 - 우리는 또 하나의 순간을 지난다 하루살이가 내 손등에 불시착했다. 사막에 내려온 듯하고 흰각질이 왠 소금덩이냐? 라는 듯 왕눈을 부라리며 탐사한다. 불현듯,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떠올린다. 개미집을 떠서 어항에 넣고 관찰하는 아이는 하느님이 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을 모른다. 억만겁 속에서..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7.11.04
왕사마귀 - 당랑거철의 포스 병아리와 한참을 놀다가 미안한 마음으로 이제 자주쓴풀을 찍어야지 하면서 렌즈를 자주쓴풀에 초점을 맞추는데... 뒤에 보이는 거대한 곤충 앗! 깜짝놀라 보니 왕사마귀 암컷이었다. 무엇을 먹었는지 배는 통통하다. 그 모습을 가까이 촬영하는데도 개의치 않고 무엇인가 몰입한다. 아~ ..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7.11.01
산제비나비 - 현란한 날개짓 금산 성치산 하산길 늦여름의 열기가 내리비친다. 물가에서 흐드러지게 핀 누리장나무 꽃 산제비나비가 분주히 날개짓을 한다. 그 현란한 움직임에 컷이 느리다. 그래도 비지땀을 흘리면서... 암컷 수컷 산제비나비는 호랑나비과의 한 종류이다. 1940년대에는 '산신령나비'라 불리기도 하..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7.09.05
애호랑나비 알껍데기와 애벌레 - 8년만의 환희 앗싸! 이게 왠 대박이냐? 대박 중 대박이다. 배낭을 벗어놓고 좋아라 주저앉았다. 드디어 애호랑나비의 알을 찾아냈다. 영롱한 구슬처럼 반짝이는 알과 그 알을 까고나온 애벌레와 함께... 그동안 수없이 족도리풀 잎을 들추어보며 다른 사람의 알 사진을 얼마나 부러워했던가! 나도 드디..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7.06.05
도시처녀나비 - 제주에서 보니 더 멋지다. 윗세오름 벌판의 조릿대 위에서 사랑을 나누는 도시처녀나비 한라산 등산 와서 만났나? 날개 아래의 흰 띠가 도시처녀의 원피스 리본을 닮아 도시처녀나비라고 석주명이 이름지었다. 흰 띠가 엷은 것은 시골처녀나비 흰 띠 아래 뱀눈이 하나 더 있는 것은 봄처녀나비 흰 띠가 얼룩처럼 ..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7.01.06
오소리 - 야행성 오소리를 본 행운 아가봉 오르는 길 바스락....까투리가 도망친다. 후다닥....고라니가 뛰어간다. 부스럭....앗! 오소리닷~ 35mm 광각렌즈를 겨냥한다. 105mm 줌렌즈여야 하는데 ㅠㅠ 그래도 그 형체를 담는다. 멀리서 다가 오다가 나를 본 후 잠시 머뭇거리더니 후다닥! 방향을 바꿔 도망간다. 오소리를 본 순간 ..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5.07.06
암벅부전나비 - 건방지게 부처님 위에 앉다니? (사진 : 2014-08-24 성남식물원) 몸이 찌쁘듯하여 생태원에 올랐다. 작은 암벅부전나비 한마리가 부처꽃을 맴돈다. 건방지게시리....부처님 얼굴에 앉다니.... 부전나비과 암먹부전나비 한반도에는 광역 분포를 하는 종으로서 개체수는 많다. 연 3~4회 발생하며, 3월 하순부터 10월에 걸쳐 나타..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4.12.02
뱀허물쌍살벌 - 하늘 버전을 찍다 아버님 병원에 갔다가 집에 와서 급히 늦은 점심을 먹고 나왔다. 남한산성의 뱀허물쌍살벌을 보려고 하늘의 뭉게구름이 넘 멋있어 빨리 올라가려면 버스를 타야하나 휴일이라 교통체증이 심해 급한 마음에 도보를 택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해가 있을 때 얼른 올라야한다. 땀이 비..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