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나비 - 그대 있음에 고백하네 [가리왕산 정상] 운무가 짙게 깔린 가리왕산 정상 전망은 오직 안개속이다. 땀을 많이 흘린 개운한 마음이 둘 곳이 없다. [꽃 시절을 가고] 정상의 꽃밭은 이미 봄날의 화려함을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있었다. 뒤늦은 쥐오줌풀이 군데 군데 등대가 되어준다. [모시나비] 숲속에서 모시나비..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2.07.06
들신선나비 - 바위에 사쁜히 내려앉은 아름다운 여성 화악산 정상에 따사로운 햇빛아래 사뿐히 내려앉은 신선의 모습에서 경이를 느낀다. 모두들 숨숙이며 그 모습에 감탄하며 눈알을 굴린다. 꽃에 대한 정열이 나비로 투영되는 순간이다. (사진 : 2012-05-23) ⇒ 들신선나비 유충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2.05.28
들꿩 - 쟁끼도 아니요. 까투리도 아니다. [들꿩] 위협을 느낄 때는 꿩처럼 날아가지 않고 근처 나무위로 올라간다고 한다. 통통한 체형에 짧은 다리과 꼬리가 특징이라고 한다. [들꿩 암컷] 먹이는 바닥에서 곤충류, 씨, 나무 열매, 나무순을 먹는다 암컷은 주변 색과 더 비슷한 보호색이고 덩치가 약간 적다. [들꿩 숫컷] 암닭처럼 ..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2.04.21
오색딱다구리 - 너를 알아 좋구나 딱따구리 소리 / 김선태 딱따구리 소리가 딱따그르르 숲의 고요를 맑게 깨우는 것은 고요가 소리에게 환하게 길을 내어주기 때문이다. 고요가 제 몸을 짜릿짜릿하게 빌려주기 때문이다. 딱따구리 소리가 또 한 번 딱따그르르 숲 전체를 두루 울릴 수 있는 것은 숲의 나무와 이파리와 공기와 햇살 숲을 ..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10.02.21
늑대거미 - 첫사랑 잊지 않는 암컷 거미 (2009-08-05 갈마치) 잎사귀 사이의 가랑잎에 숨은 녀석 자세히 보니 무시무시한 녀석 도무지 움직이지 않는다. 살짝 건드리니 성큼성큼 큰발을 내딛는다. 알고보니 늑대거미이다. 엄청난 종류의 늑대들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늑대거미과 [Lycosidae] 거미강 거미목의 한 과. 한번에 4방향을 모두 관..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09.08.21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2009-07-16 설악산 장수대에서) 언듯 네발나비로 알고 블로그에 올렸다. 카페로 복사하여 올렸더니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라는 댓글이 달렸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떠들썩팔랑나비도 종류가 굉장히 많다. 자세히 관찰하지도 않고 덥썩 블로그에 올리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저렇게 생겼으면 모두 네.. ♪ 산, 여행, 야생화/숲속의 동물 200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