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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와 한참을 놀다가
미안한 마음으로 이제 자주쓴풀을 찍어야지
하면서 렌즈를 자주쓴풀에 초점을 맞추는데...
뒤에 보이는 거대한 곤충
앗! 깜짝놀라 보니 왕사마귀 암컷이었다.
무엇을 먹었는지 배는 통통하다.
그 모습을 가까이 촬영하는데도
개의치 않고 무엇인가 몰입한다.
아~ 이름 그대로 당랑거철(螳螂拒轍)이구나
날까로운 이빨과 다리의 갈고리
조금도 두려움이 없는 그 포스
교미 후 숫컷을 잡아먹는다는 그 잔인함!
(2017-10-10)
자주쓴풀을 찍는데 그 뒤에...
왕사마귀 암컷이 서서히 내려오고 있다.
사마귀를 버마재비라고도 한다.
몸 빛깔은 초록이나 갈색을 띤다.
무엇인가 노리는 모습
날까로운 이빨
갈고리 같는 다리를 접고 있다.
통통한 배
알을 뱄을까?
다른 곤충을 먹었을까?
서서히...
뭘봐!
자주쓴풀 꽃대를 성큼성큼 넘는다.
넘고 나서도 당당한 모습
이제 기와를 넘어 성곽 밖으로 간다.
성곽을 넘어 자주쓴풀에 다가간다.
그 덕에 본 성곽 밖의 자주쓴풀
일어서는데 담장 위에 또다른 왕사마귀가 있다.
네가 한 행동을 다 보았다는 표정
날 건들지 마!
왕사마귀 알집 (20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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