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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이게 왠 대박이냐?
대박 중 대박이다.
배낭을 벗어놓고 좋아라 주저앉았다.
드디어 애호랑나비의 알을 찾아냈다.
영롱한 구슬처럼 반짝이는 알과
그 알을 까고나온 애벌레와 함께...
그동안 수없이 족도리풀 잎을 들추어보며
다른 사람의 알 사진을 얼마나 부러워했던가!
나도 드디어 ㅎㅎㅎ
얼씨구나 좋다.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찍었다.
애벌레들이 잎을 갉아먹는 장면까지....
4-5월에 활동하는 애호랑나비는
족도리풀에 알을 낳고
애벌레들은 이 풀을 먹고 자란다.
멋진 나비가 되어 훨훨 날기를 바라면서
한동안 무아지경의 시간을 가졌다.
아~ 숲속이 이렇게나 아름다웠던가!
(2017-05-18)
애호랑나비 알껍데기와 애벌레
9개의 알에서 나온 9마리의 애벌레들이 족도리 잎을 갉아먹고 있다.
족도리풀
우측 잎 뒷면에 애호랑나비 애벌레들이 보인다.
족도리풀 꽃
애호랑나비 알껍데기와 애벌레 동영상
애호랑나비 (2009-04-01)
화악산에서 애호랑나비를 본 후 8년만에 애벌레를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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