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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북바위솔이 보고 싶어 달렸다.
바다가 보이는 철조망 속의 바위솔들을 보고
진널해안산책로를 걸었다.
다북개미자리를 보고 나니 다북바위솔이 보고 싶었다.
다북바위솔은 바위솔과 닮았으나 가지를 친다.
가지가 있으니 다북스럽게 보이는 바위솔이다.
철조망 속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피어있는 다북바위솔
사천으로 달리고, 암벽을 기어올라야 볼 수 있다.
순찰 군인에 걸릴까 봐 경계하며 철조망을 넘었다.
여기저기 흩어져 피어있는 다북바위솔과 놀고 나서
절벽으로 다가가 둥근바위솔과도 조우했다.
바람이 없는 모처럼의 화사한 날씨다.
꽃을 보고 나서는 진널해안산책로를 걸었다.
진널전망대에 오르니 다도해 풍경이 잘 보인다.
삼천포 시내와 사량도, 두미도를 전망했다.
시간이 모자라 코끼리바위까지는 가지 못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 흰도깨비바늘이 보인다.
해가 넘어가더라도 흰도깨비바늘을 찍었다.
사천으로 달려온 보람이 있다.
집으로 가는 길, 길을 잘못 들어 77번 국도를 탔다.
구불구불 77번 국도는 남해안과 서해안을 달리는 가장 긴 국도이다.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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