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행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는 분홍바늘꽃 대군락이다.
탄성에 탄성을 지르는 환희의 시간이 계곡을 덮었다.
훕수굴 호수를 쾌속정으로 질주하는 스릴도 맛보았다.
훕스굴에서 별로 꽃을 보지 못하여
숙소 주인에게 부탁하여 정보를 얻었다.
계곡에 접어들면서 탄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분홍바늘꽃이 길가를 덮었는데도 차는 달린다.
내리고 싶은 마음을 아랑곳하지 않는 차량
정차한 곳은 계곡 사면이 붉게 물든 분홍바늘꽃 대군락이다.
좋아 날뛰는 마음을 진정시킬 그 무엇도 없다.
오로지 본능이 시키는 대로 빨강 속에 뛰어들었다.
더 이상 무슨 표현이 필요하랴
금쪽 같은 오전의 시간이 금방 갔다.
차를 타지 않고 꽃길을 내려온다.
나중에서야 차에 올랐는데 분홍바늘꽃 개선 차량이었다.
숙소 앞에서 야외 점심을 먹고
짐을 챙긴 후 제2의 숙소로 이동했다.
짐을 풀고 바로 쾌속정을 탔다.
훕스굴(바다 같은 호수)을 가로지르는 쾌속정이
비포장도로를 덜컹거리며 달리는 차처럼
엉덩이가 아프도록 속력을 냈다.
바위섬에 상륙하여 꿀맛 같은 짧은 시간을 보냈다.
어워(성황당)를 세바뀌 돌면서 소원을 빌었다.
바위틈의 야생화들도 눈맞춤하면서 풍경을 담았다.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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