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한라산 낙상사고

장침 30여 군데 - 헬스장, 달리기 중단

풀잎피리 2024. 1. 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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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 투병기 342]  

 
12월의 재활이 삼천포로 빠졌다.
침을 맞을 자리가 바뀌고
헬스장, 달리기를 중단했다.
 
 

날씨가 약오르게 좋다.

 


허리를 삐끗한 후 1주일이 되었다.
한의원에서 침을 계속 맞아도 진전이 없다.
1주일이면 낫겠지 하는 마음에 불안감이 증폭된다.
 
한의원에서 우측 옆구리가 더 심하게 아프다고 했더니
바로 누워서 침을 맞던 자세에서 옆으로 누우란다.
그리고 발, 무릎, 허리, 장딴지, 손 등에 장침을 놓았다.
 
눈물이 날 정도의 아픔을 참으면서
몸은 찔끔 찔끔 경련이 인다.
어서 빨리 끝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지금까지 허리 부분에는 침을 맞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허리 포함하여 더 여러 곳을 찌른다.
대략 30여 곳에 장침이 박히니 고슴도치가 따로 없다.
 
평지는 걸을 수 있는데 오르막은 안된단다.
그래서 헬스장과 달리기를 중단했다.
재활이 삼천포를 빠져 허우적댄다.
 

유튜브를 보니 허리가 아파도 걷기는 계속하란다.
허리에 복대를 차고 월드컵경기장 트랙을 걷는다.
복대의 힘으로 간신히 1만보를 넘겼다.
 
허리가 통증을 쏘아대니 눕고 일어나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다.
다리 재활 초기의 상황으로 역전되었다.
재활에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2023-12-04)
 
 

월드컵경기장에서 바라본 고근산과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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