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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 투병기 310]
걷고 뛴다는 것은 생존의 기본이다.
기본을 다가가기 위한 재활
오늘은 발판에서 뛰기 연습 시작이다.
낙상사고 후 15개월
그동안 종아리운동은 계속해왔다.
절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기본 운동이기 때문이다.
헬스장에서 종아리운동을 하면서
런링머신에서 달리는 사람들을 보며 의지를 다졌다.
드디어 오늘 종아리운동하는 발판에서 뛰는 연습을 시작했다.
달리기를 위한 기본 연습이다.
지난 6월의 통원치료 때 뛰어도 된다고 했다.
그 후 두달이 지나서 발판 위에서 하는 제자리 뛰기
손으로 기구를 잡아 균형을 맞추고
발판 위에서 제자리뛰기를 열을 올린다.
그래도 왼쪽 발이 충격을 잘 흡수해 다행이다.
발판 위에서 헐떡이며 뛰고 뛰었다.
런링머신에서 달리는 사람과 보조를 맞춘다.
10분 동안 땀을 흠뻑 흘리며 숨을 몰라쉰다.
지난해 10월부터 계속해온 종아리운동
두 발을 발판에 올려놓고 올리고 내리고
한 발만 발판에 올려놓고 올리고 내리고
그렇게 10달 동안 연습한 시간들이 아련하게 다가온다.
드디어 오늘은 터닝 포인드, 제자리 뛰기 연습이다.
다음 목포는 발판을 벗어나 월드컵경기장 트랙을 뛰는 것이다.
그날을 위하여 아자! 아자!
나 자신에 대한 약속이자
나에 대한 격려이다.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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