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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 투병기 312]
낙상사고 후 2번째 영실을 올랐다.
이번에는 노루샘까지 갔다.
시원한 전망에 스트레스를 날렸다.
손바닥난초를 보려고 7월에 영실을 오르려 했지만
비가 계속 내리는 바람에 때를 놓치고
8월 중순이 되어서야 영실을 올랐다.
영실기암을 넘어오는 햇살이
영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등산로의 꽃들을 볼 기대를 세운다.
제주황기의 흐드러진 모습을 보고
백리향 풍경도 담으면서
노루샘까지 가면서 깔끔좁살풀도 보았다.
하산길는 수술다리의 부하를 줄이려고
아주 천천히 내려가는데
외국인 1명을 조우했다.
중국인인데 말이 통하지 않아
핸드폰 번역기로 말을 해온다.
간단히 답해주고 다시 천천히 내려갔다.
영실주차장에 닿으니 그 외국인이 기다린다.
교통편이 없어 함께 가자고 해서 동승했다.
제주로 간다고 해서 영실입구 주차장에서 버스 승차를 권했다.
그런데 택시를 탄다고 서귀포에 내려달랜다.
중문으로 우회해서 큰 길가에 내려주었다.
명함을 주면서 중국에 오면 연락하라는데 말이 통해야지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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