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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환포구에서 외돌개까지 올레길 왕복
범섬 풍경을 보면서 참고 참는 재활운동
걸음을 배운다는 심정으로 통증을 제어한다.
이번에는 올레길 걷기이다.
풍경이 좋다는 법환포구에서 외돌개까지 왕복했다.
올레 7코스의 핵심 코스이다.
걷는 내내 범섬 풍경을 다채롭게 보았다.
걷기의 목적은 재활이지만
걸으며 보는 것 또한 부목적이다.
사람들의 일상이 풍경으로 잡히고
평범한 일상을 부러움으로 보는 재활자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유인들이다.
외돌개까지 갈 때는 그런대로 걸었지만
되돌아오는 왕복길은 역시나 만만찮다.
통증을 참으며, 흐느적거리는 다리에 위로를 던져야 한다.
2만보라는 데이터에 흐뭇함이 있는 반면
걸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주는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힘들다.
스스로 최면을 걸어 즐겁게 걷는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이 쌓이다 보면 어느 덧 평범함에 다가선다는 기대치
콩나물이 자라는 이치를 가져와 힘든 재활에 접붙인다.
갖은 방법으로 재활운동에 힘을 주곤 한다.
(202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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