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한라산 낙상사고

[낙상사고 투병기 264] 집안에 갇힐 뻔 - 토요일에 연결된 전화

풀잎피리 2023. 8. 4. 23:56
728x90

갑자기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
급히 검색하여 가까운 수리점에 전화를 했다.
토요일인데 다행히 연결되었다.
 
 

쓰레기 상자에 넣어진 현관 자물쇠


올레 7코스 걷기연습 2만4천보를  하고
집에 돌아와서 낙상후 처음으로 쓰레기를 버리려고
현관문을 열려고 하였으나 열리지 않는다.
 
밧테리가 다 달아 그런가 하고 교체했으나 
역시 열리지 않는다. 
며칠간 문의 낌새가 이상하더니 고장이 난 것이다.
 
하필이면 토요일이라 수리가 안 될지도 모르는데
급히 핸폰으로 서귀포 지역 열쇠수리점을 검색하여
전화를 걸었는데 다행히 통화가 되었고 1시간 후 수리하러 온단다.
 
만약 쓰레기를 버리려고 하지 않았다면

저녁의 헬스 운동도 못하고, 일요일이라 수리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집안에 갇힐 뻔한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수리기사가 와서 밖에서 강제로 자물쇠를 파쇄하고
새로운 자물쇠로 교체하여서야 현관문이 제대로 열고 닫혔다.
낙상 후 처음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날의 해프닝이었다.
 
다리가 아파 물건을 들 수 없어서
그동안 쓰레기를 아내가 버렸는데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쓰레기를 버렸다.
 
쓰레기 속에 넣어진 파쇄된 자물쇠 뭉치가
그동안 재활운동하느라 고생했다고
토요일에 열쇠 수리기사와 통화된 것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2023-02-11)


현관 자물쇠 교체 후 헬스장에서 1시간 다리운동을 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