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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 기도처에 살금살금 오르고
효명사 등산길을 천천히 올라
다리의 유연성을 높이는 1만5천보
걷기운동의 다변화를 꾀하는 요즘
오늘은 특별히 선돌선원과 계곡의 험한 길을 택했다.
다리의 유연성과 균형성을 높이기 위한 재활길이다.
선덕사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운 후 걷기시작했다.
선덕사를 지나 털털거리는 자동차길을 걷고
선돌선원에서 선돌 기도처로 올라가는 험한 길을 살금살금 올라갔다.
선돌 아래 기도처에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재활운동 열심히 하니 보통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발길을 돌려 다시 선돌선원에서 자동차길로 하산했다.
선덕사에 못미쳐 효명사로 향했다.
산길을 가고 계곡물을 건너 효명사 뒤 산길을 올랐다.
어둑한 산길에 희미한 길, 계곡물이 있는데 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은 더욱 어둡다.
주차된 곳까지 내려오니 4시간 30분을 걸었다.
다리는 노곤노곤, 몸은 피곤해 떡이 되었다.
집에 와서 쉬지도 못하고 헬스장으로 갔다.
팍셌던 다리에 다시 부하를 던졌다.
걷기 연습에 힘들다고 헬스장의 다리 운동에 소홀할 수 없다.
이렇게 만든 하루의 걸음은 1만7천보
걷기운동 1만5천보, 헬스장 갔다 오는 걸음 2천보의 합이다.
이런 하루하루의 힘든 일정이 다리의 굳굳함으로 보상되리라 믿을 뿐이다.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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